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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천재’ 한승수, 한국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제패

KPGA 2승째…상금 5억 잭팟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6-25 19:43:5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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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투어 디오픈 출전권 확보

재미교포 한승수(사진)가 한국 골프 사상 최고 우승 상금이 걸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2위 강경남을 6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부터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20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한승수는 약 3년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역대 국내 대회 최고액인 5억 원. 이로써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 1위(6억2375만 원)로 올라선 한승수는 다음 달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중학교 2학년이던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한승수는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히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09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PGA 정규 투어를 한 차례도 뛰지 못했고 캐나다와 중국, 아시안투어 등을 거친 뒤 2014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데뷔했다. 코리안투어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한승수는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위였던 이재경은 전반에만 4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최승빈이 이날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3언더파)를 기록, 선전했지만 격차가 커 한승수의 우승 가도에 위협이 되지 못했다. 한승수는 13번,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우승에는 영향이 없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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