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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

FA컵 결승서 라이벌 맨유 제압, EPL도 우승 … 11일 UCL 결승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6-04 20:04:3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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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클럽 두번째 ‘트레블’ 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거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통산 두 번째 ‘트레블(시즌 3관왕)’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엘링 홀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3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맨시티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1로 꺾었다. FA컵 결승 무대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EPL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더블(시즌 2관왕)’을 이뤄냈다.

맨시티의 ‘캡틴’ 일카이 귄도안은 이날 ‘원맨쇼’를 펼쳐 우승에 앞장섰다. 귄도안은 경기 시작 12초 만에 벼락 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는 FA컵 결승 사상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됐다. 맨유는 전반 33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6분 귄도안이 결승골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승리하면 통산 2번째 트레블을 달성한다. 맨시티는 앞서 2018-2019시즌 EPL 정규리그와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첫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EPL 구단 중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1998-1999시즌의 맨유가 유일하다. 당시 맨유는 EPL 정규리그와 FA컵, UCL에서 우승했다.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3년 동안 UCL 결승에 2번, 준결승에 1번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진정 대단한 팀으로 인정받으려면 유럽 무대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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