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출신… 市·체육회 소통 자신
- 공공성 강화로 청렴·윤리의식 제고
- 은퇴 체육인의 진로 마련도 노력
“생활체육 보급 및 전문체육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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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기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부산 시민의 건강 증진을 책임지는 부산시체육회의 신현기 신임 사무처장은 4년의 임기 동안 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
신 처장은 “33여 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부산 체육 중심인 부산시체육회 사무처장직을 맡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부산시와의 소통 가교 역할은 물론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회가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 신 처장은 부산시 공무원 출신으로 비체육인이다. 비체육인이 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선임된 건 8년 만이다. 그에 앞서 사무처장으로 근무했던 김동준 송미현 전 처장은 각각 시 체육회 공채와 대학 씨름부 감독 출신이었다.
신 처장은 “한 해 필요한 체육회 예산이 400억 원 정도다. 그 중 80%가 시 보조금을 받아 충당하는 상황인데, (제가) 행정 공무원 출신으로서 시와 체육회의 소통 역할을 할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13년 전 시 체육진흥과에 근무하면서 체육회에 파견 근무한 경험도 있어 업무를 수월하게 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 처장은 체육회의 역점 사업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로는 공공성 강화다.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 등과 같은 윤리의식 강화를 통해 시체육회를 체육인 모두가 신뢰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내부 소통을 위해 ▷주 1회 간부회의 ▷월 1회 직원과의 창의회의를 실시하고, 외부소통은 ▷유관기관과의 체육대회 ▷경기지도자와의 수시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방식으로 강화할 것을 신 처장은 약속했다.
두 번째는 학교·생활·전문 체육의 상생 발전이다.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우수 선수를 지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신 처장은 “2025년 부산에서 제106회 전국체전이 열리는데, 부산에 팀이 없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시교육청, 스포츠클럽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퇴한 체육인들의 진로 마련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노후 생활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체육인들을 위해 대한체육회 진로체육센터와 같은 전문성 있는 기관을 적극 활용, 재취업을 위한 상담 및 창업 교육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신 처장은 “조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과 화합”이라며 “임기 동안 체육인들이 언제든지 시체육회로 들어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겠으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내성고와 동의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신 처장은 부산시 자치경찰행정과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문화관광부 장관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