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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울산경기 인색한 배정에 지역팬들 반발

올해 1군 6게임만 가질 예정… 2011년 6~9회로 협약

울산팬들 "이렇게 홀대 하려면 협약 파기 마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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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울산 문수야구장에서의 1군 홈경기를 6게임 개최하기로 하자 지역 야구팬들이 울산을 홀대하는 처사라며 반발한다.

울산 문수야구장 전경. 국제신문 자료사진
15일 시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울산 홈경기를 오는 7월과 9월에 3연전을 1회씩 2차례 배정해 총 6게임을 하기로 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와 2군 경기는 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울산 야구팬들은 2011년 시와 롯데구단이 맺은 ‘울산야구장 프로경기 유치 협약(MOU)’을 근거로 “울산 개최 게임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의도적 홀대를 계속한다면 아예 협약 자체를 파기해 문수야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시와 롯데구단은 당시 체결한 협약에 ‘문수야구장을 롯데 구단의 제2구장으로 지정해 울산 지역에 프로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야구인 저변 확대와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1군 경기 연 6~9회 배정, 1군 시범 경기 연 2회 개최, 2군 경기는 연 9회 이상 실시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협약 체결 이후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1군 경기는 2015년 10게임이 배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2014~2019년 매년 6~8경기만 열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아예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다소 상황이 나아진 지난해에는 2게임만 진행됐다.

울산에 사는 롯데 자이언츠 팬 김모(50) 씨는 “롯데 구단이 관중 수입 때문에 6게임만 울산에 배정한 것”이라며 “시는 매년 롯데구단 측에 1억 원 정도 지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계속 울산을 홀대한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롯데구단 측에 9경기 배정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구단 측은 “구단 자체 사정도 있지만 2연전이 없어지고 3연전 체제로 바뀌게 된 KBO 리그 일정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울산시와 내용 정리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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