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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역대급 겨울 영입 경쟁 막 내려…첼시, 엔조 1600억 최고액 영입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2-01 20:29:1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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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구단 불허에 이적 불발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역대급 ‘쩐의 전쟁’ 끝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유럽축구 영입 전쟁은 마감일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치열하게 전개됐고, 굵직굵직한 대형 이적 계약을 성사시키며 마무리됐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팀의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이적하는 등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이적시장 최고 ‘큰 손’으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첼시는 이적 마감일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던 아르헨티나의 ‘영건’ 엔조 페르난데스(21)를 1억700만 파운드(약 1610억 원)에 영입했다. 이번 이적으로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가 갖고 있던 종전 EPL 최고 이적료 기록(1억 파운드·약 1515억 원)을 깼다.

토트 보엘리 구단주 부임 이후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4500억 원을 쓴 첼시는 겨울에도 2억8800만 파운드(약 4364억 원)를 지출했다.

첼시는 ‘충격 이적’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끈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리그 선두를 다투는 아스널로 보낸 것이다.

세계 최고의 윙백 중 한 명인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옮긴 것도 충격이다. 2019년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칸셀루는 지난 두 시즌 연속 EPL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나 최근 출전 기회가 줄자 이적을 택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약점인 오른쪽 윙백 보강을 위해 벤피카에서 뛰던 페드로 포로를 영입했다. 대신 기존 윙백 자원이던 맷 도허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를 급히 임대 영입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골든보이’ 이강인은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구단의 이적 불가 방침에 따라 결국 팀을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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