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민석 “포지션 상관없이 1군 목표”…이태연 “누구도 못 칠 강속구 만들 것”

롯데 스프링캠프 참가 루키 2인방 인터뷰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1-30 20:00:1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드래프트 1라운드 김민석

- 뛸 수 있다면 내·외야 안 가려
- 이정후 선수와 비교 부담 없다
- 주눅들지 않고 실력 보여줄 것

# 좌완 강속구 투수 이태연

- 캠프서 가진 능력 온전히 발휘
- 제구력 높이는 게 가장 큰 숙제
- 우상 김진욱 선배와 친해지고파

KBO리그 10개 구단이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하기 위해 3년 만에 해외 스프링캠프로 속속 떠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도 내일부터 47명의 선수단을 꾸려 미국과 일본으로 향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야수 김민석과 투수 이태연이 포함됐다. 두 선수 모두 스프링캠프를 잘 치러 올해 1군 무대를 밟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석(왼쪽), 이태연
지난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민석은 “1군으로 당장 뛸 수 있는 포지션이 있다면 주 포지션인 내야는 물론 외야도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민석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격이다.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올린 성적(타율 0.544, 27안타, 1홈런)이 이를 증명한다. 휘문고를 졸업한 그의 앞에는 같은 학교 6년 선배인 이정후(키움)와 비교하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김민석은 “저야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선배처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없다”며 “고교 시절 성적이 괜찮았던 건 맞지만 이제 프로에 들어온 만큼 과거는 잠시 묻어두려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질롱코리아에 합류해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위해 이달 중순 국내로 복귀했다. 그는 “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 거라고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 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가장 큰 고민은 선배들 틈에서 주눅 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는 “원래 성격이 내향적인 편이다. 빨리 적응해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고교 시절 김민석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하지만 구단이 발표한 캠프 명단에서 그는 ‘외야수’로 이름을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명단에는 외야수로 분류됐지만 구단에서는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실력을 발휘해보라’고 했다” 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컨택트 능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그는 “ABL에서 훈련할 때 특정한 직구 코스에서 타격한 공이 계속 파울지역으로 날아가 한계를 느꼈다”며 “이번 캠프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3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좌완 투수 이태연은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기량을 온전히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140㎞대 중반의 패스트볼을 뿌려 주형광 장원준으로 대표되는 롯데 좌완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는다. 이태연은 “아직 좌완 계보를 잇겠다는 정도의 거창한 목표는 없다.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게 된 것부터 좋은 시작이라고 본다”며 “할 수 있는 건 모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태연은 자신의 최대 단점으로 ‘제구력 부족’을 꼽았다. 특히 컨디션 기복이 심하다고 한다. 그는 “제구력을 높이는 게 현재로선 가장 중요하다. 제구가 안 되는 날에는 컨디션이 계속 떨어져 쉽게 회복하지 못한다 ”며 “한 발로 서서 공을 던지는 등의 밸런스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연은 주무기인 패스트볼을 더 단련해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강속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팀에선 김진욱 선배가 나의 롤 모델이다”며 “선배가 던지는 공은 굉장히 공격적이라 타자를 압도할 만큼의 위력이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해 친분도 쌓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이순신 장군의 가장 오래된 '이것'이 부산에 있다고?
  2. 2토마토 5일 물 안 줬더니…1시간 동안 50번 소리 질러 무슨 일?
  3. 3대단지 아파트 입주 앞두고.. 사하구, 장림유수지 '악취 전쟁'
  4. 4강남 역삼동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해자 재산 노린 계획범죄
  5. 5[르포]부산 온 ‘떠다니는 군사기지’ 美 니미츠함 직접 타보니
  6. 6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 4·3 추념식 거행
  7. 7'무법자' 취급 배달라이더, 반찬들고 골목 누비는 사연
  8. 8질병청에 지친 백신 피해자들 '눈물의 공연' 시작…"이제 알리면서 싸울 겁니다"
  9. 9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 참가자 3배 늘었다
  10. 10시장 관사 물건 경매 '후끈'... 대통령 미용의자 '300만 원'
  1. 1[르포]부산 온 ‘떠다니는 군사기지’ 美 니미츠함 직접 타보니
  2. 2민주당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 후쿠시마 방문 추진
  3. 3후쿠시마수산물 수입 논란까지…尹 대일외교 부정여론 60%
  4. 4윤 대통령 통영 '수산인의 날' 첫 참석 "수산물 세계화 영업사원 되겠다"
  5. 5전봉민 563억 급감…‘국회의원 재산 1위’ 안철수에 내줘
  6. 6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내로남불 비판 거셀 듯
  7. 7尹 대통령 지지율 4%p 떨어진 30%…작년 11월 이후 최저치
  8. 8“패스트트랙은 꼼수” “김 여사도 특검해야” 법사위 신경전
  9. 9日 후쿠시마 원전 내부 손상 심각,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입 없다" 또 강조
  10. 10국힘, 부산찾아 2030엑스포 총력 지원 다짐
  1. 1미국, IRA 세부지침 확정…韓정부 "불확실성 상당 부분 해소"
  2. 2[종합] 무역수지 25년 만에 13개월 연속 적자…반도체 34%↓
  3. 31061회 로또 복권 1등 11명…각 24억 2276만 원씩
  4. 4‘엑스포 무대’ 북항 2단계 준공 2년 앞당긴다
  5. 5대체거래소 예비인가 1곳 신청…경주·전북도 유치전 가세
  6. 6[종합]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격 보류…"한전 등 자구책 우선"
  7. 7지산학 협력으로 고용창출…부산 5년 간 1조 투입한다
  8. 8산업부 "전기·가스료, 당분간 1분기 요금 그대로 적용"
  9. 9한일재계 엑스포 협력모드…부산서 140명 유치전 머리 맞댄다
  10. 10[차호중의 재테크 칼럼]국민연금 추가납부 할까 말까?
  1. 1대단지 아파트 입주 앞두고.. 사하구, 장림유수지 '악취 전쟁'
  2. 2강남 역삼동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해자 재산 노린 계획범죄
  3. 3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 4·3 추념식 거행
  4. 4'무법자' 취급 배달라이더, 반찬들고 골목 누비는 사연
  5. 5질병청에 지친 백신 피해자들 '눈물의 공연' 시작…"이제 알리면서 싸울 겁니다"
  6. 6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 참가자 3배 늘었다
  7. 7시장 관사 물건 경매 '후끈'... 대통령 미용의자 '300만 원'
  8. 8부산 찾은 이태원참사 진실버스…"특별법 제정 이뤄낼 것"
  9. 9양산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나선다
  10. 10코로나19 신규확진 1만 명대…일주일 전과 비슷해
  1. 1프로야구 ‘플레이볼’…롯데·두산 4월 1일 개막전
  2. 24강 6중…롯데 다크호스 될까
  3. 3서튼 “디테일 야구로 거인 팬들에게 우승 안기겠다”
  4. 4유럽파 ‘클린스만의 그들’ 리그서 골 사냥
  5. 5“비거리 고민하는 골퍼, 힘빼고 원심력으로 공 쳐야”
  6. 612초내 투구…경기시간 줄여 박진감 높인다
  7. 7LIV골프투어는 모래지옥?
  8. 8대한축협 '기습 사면' 사흘만 결국 철회, 비난 들끓자 백기든 모양새
  9. 9롯데, 이승엽의 두산과 첫 맞대결…팬들은 가슴 뛴다
  10. 10류현진 ‘PS 분수령’ 7월 복귀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포르투갈전 직관 후기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한시간 내 구장 간 이동 가능, 모든 경기 즐길 수 있는 축제
  • 유콘서트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