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돌적 돌파 양발 사용 등 장점
- 외신 SON 대신 선발 출전 예상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토트넘)의 올 시즌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팀 내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 축구 이적 소식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비야레알 구단, 아르나우트 단주마(사진) 측과 각종 서류 작업을 끝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이적은 의무 이적 등 조건이 붙지 않은 임대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 윙어인 단주마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본머스에서 15골을 넣었고, 2021-2022시즌 비야레알(스페인)로 이적해 리그에서 10골을 뽑았다. 이번 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단주마는 애초 EPL 에버턴으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에버턴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으나, 프랭크 램퍼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직후 돌연 토트넘으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가속력과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단주마의 주 활동 무대는 왼쪽 측면으로, 중앙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 포지션만 놓고 보면 단주마는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으나, 올 시즌에는 리그 19경기에 출전, 4골 3도움으로 지난해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쿨루세브스키 역시 올 시즌 도움 5개를 기록했지만, 2골에 그쳐 폭발력이 떨어진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현지에서는 단주마가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히샤를리송, 쿨루세브스키의 상황 등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단주마를 긴급히 데려오는 이유”라면서도 “왼쪽 윙어라는 점에서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분투 중인 손흥민의 상황이 단주마 영입의 가장 큰 요인이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단주마가 합류할 경우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3-4-3, 3-5-2 전형 모두 손흥민 대신 단주마의 이름을 넣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는 단 2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 단주마는 비야레알에서 주로 최전방 투톱 공격수나 왼쪽 윙어로 뛰었다. 단주마의 영입은 손흥민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