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1000번째 경기서 자축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을 월드컵 8강에 올려 놓았다.
 |
|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리오넬 메시가 4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호주와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새벽(한국시간)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16강전에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전반 35분 터진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12분 득점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쐐기골을 잘 지켜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8년 만에 8강에 복귀하며 통산 3번째이자,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아르헨티나에는 물론 메시에게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마지막 월드컵을 맞은 메시가 생애 처음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자타공인 21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다. 하지만 최고의 경력을 자랑하는 메시에게 단 하나 없는 것이 월드컵 우승컵과 토너먼트 득점이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까지 다섯 차례 월드컵에 참가해 23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경기를 제외하고 8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조별리그에서 터진 골이었다. 메시가 뛴 4개 대회 모두 아르헨티나는 최상의 전력이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공교롭게도 메시가 토너먼트에서 침묵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메시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언했다. 생애 첫 월드컵 토너먼트 득점으로 ‘라스트 댄스’를 추기 시작한 메시가 모국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