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경계 1호는 호날두 아닌 페르난데스…중원 잡아야 승산 ”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2-01 19:09:4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기 조율·득점력 갖춰 위협적
- 한국 지나친 압박 땐 역습 우려
- 베테랑 수비 페페 공략할 필요
- 공중볼 경합서 골 찬스 나올 것
- 도전자 입장…후회없는 경기를

“경기 초반부터 중원 허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경계 1호, 약점 1호-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브루누 페르난데스(왼쪽)와 페페가 지난달 30일 오후(한국시간) 알샤하니야 훈련장에서 훈련하던 중 장난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종수 국제신문 해설위원은 포르투갈과의 마지막 일전을 앞둔 벤투호에 ‘중원’의 강조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는 “포르투갈의 가장 큰 장점은 미드필더진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했다는 점이다. 이들이 전체 경기를 풀어가며 최전방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상대 미드필더들이 중원에서 쉽게 경기하도록 놔두면 크게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르투갈에는 호날두 뿐만 아니라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정 해설위원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송종국이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를 전담 마크하면서 꽁꽁 묶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페르난데스가 경계 대상 1호다. 그는 경기 운영 뿐만 아니라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중원에서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해설위원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강한 압박 전술을 구사하는 것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기술이 뛰어나 강한 압박은 리스크가 클 수 있다. 실패하면 수비진이 한 순간에 뚫릴 수 있다”며 “중원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되, 지나친 압박은 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 해설위원은 포르투갈의 ‘구멍’으로 베테랑 수비수 페페(39)를 꼽았다. 그는 “페페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은 데다 전성기가 지났다. 우리 공격수들이 스피드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드리블로 찬스를 만든다면 충분히 뚫을 수 있는 수비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로스를 통한 공중 볼 경합 찬스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이번에도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해설위원은 “(선수 출전은) 물론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강인의 투입 시점을 조금 더 빨리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더라도 전반 막판 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시켜 경기 시간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해설위원은 끝으로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졌잘싸’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는 도전자의 입장이다. 무모한 도전이라 할지라도 우리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후회 없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 울산 현대 감독

정리=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