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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경기장 춥게 느껴질 정도로 쾌적, 붉은악마 열정에 외국 팬도 박수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2> 우루과이전 관람기

  • 반우용 전 붉은악마 의장
  •  |   입력 : 2022-11-27 20:06:41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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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셔틀버스 무료로 운영
- 벤투호 투지에 원정팬 피로 싹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23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데 안내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 숙소도 생각 이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우루과이전이 열린 경기장으로 향하는 한국 응원단. 반우용 씨 제공
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전 현지 유명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전통시장도 둘러봤습니다. 이동은 주로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데 서비스가 아주 좋고 정확합니다. 경기장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셔틀버스나 지하철은 모두 무료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시설은 최고입니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어서 날씨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경기장 곳곳에 에어컨 시설이 설치돼 오히려 약간 춥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경기장에는 한국 팬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띄엄띄엄 앉아 있는 우루과이 팬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국 팬들은 붉은악마의 리드에 따라 쉬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쳤고 ‘아리랑’과 ‘오! 필승 코리아’를 불렀습니다.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붉은악마들의 쉼 없는 응원이 계속되자 주위에 앉아 있던 다른 나라 축구 팬들도 함께 박수를 치고 응원을 해줬습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 결과였기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루과이를 압도한 투지 넘치는 모습에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원정 응원을 온 피곤함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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