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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 벼랑 끝 몰린 전통강호 독일·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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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조별리그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힌 ‘죽음의 조’ E조의 독일과 스페인의 경기.조별로 모두 첫 경기를 마친 26일, 양 팀의 희비가 특히 엇갈리면서 이 경기를 향한 관심은 더 증폭됐다.

두 팀은 28일 새벽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를 내달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양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전통의 강호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독일은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일본에 1-2로 역전패한 독일은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도 신태용호의 ‘카잔의 기적’에 0-2로 완파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한 스페인은 한껏 물오른 기량으로 세계 축구팬들을 감탄케 했다.

기세가 매서운 스페인과의 2차전에도 진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이미 1승을 올린 일본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코스타리카를 만나기 때문이다.

독일을 잡으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일본은 27일 오후 7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펼친다.

코스타리카(31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일본(24위)보다 떨어져 E조 최약체로 분류된다.

일본이 이 경기를 잡으면 2승을 확보해 3차전인 스페인전에 패하더라도 16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E조의 독일만큼 C조 아르헨티나도 절박하다.

독일처럼 아시아 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에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만난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지만 멕시코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는 1차전 패배로 흔들린 반면 멕시코는 폴란드와 1차전에서 상대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따낸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이날 멕시코에도 패하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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