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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확률 80%를 잡아라…김광현 vs 안우진 리턴매치

SSG - 키움 오늘 한국시리즈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11-06 19:32:2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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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2승 2패 후 치러진 5차전
- 10차례 중 승리팀이 8번 우승
- 김광현 부담감 떨쳐낼지 주목
- 안우진 손가락 부상 회복 관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가 2승 2패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면서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가를 5차전에 야구팬의 시선이 집중된다.

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KS 5차전은 양 팀의 투타 에이스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리그를 대표하는 SSG 랜더스의 좌완 김광현(34)과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안우진(23)의 대결에다 거포 본능을 보이는 SSG의 최정(35)과 키움의 해결사 이정후(24)의 대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과 패기의 젊은 피 대결 구도 역시 관전 포인트다.
SSG 랜더스 좌완 투수 김광현(왼쪽), 키움 히어로스 우완 투수 안우진
■좌완 김광현 vs 우완 안우진 재대결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6일 각각 김광현과 안우진을 5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투수가 지난 1일 1차전에 이어 엿새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김광현은 지난 1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 4실점(2자책점) 했다. 반면 안우진은 1차전에서 2⅔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2개를 맞고 2실점 한 뒤 조기 강판됐다.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에 잡힌 물집이 터져 피를 흘리자 벤치로 물러났다.

평균자책점 1, 2위를 다툰 두 투수가 팀의 명운을 걸고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한다. 김광현이 1차전에서의 부담을 떨쳐 내고 5차전에서는 위용을 되찾을지가 관심사다. 장기인 슬라이더가 1차전에서 통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는 키움 타자들을 현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손가락 물집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안우진은 손끝의 미세한 감각을 되찾아 변화구를 잘 구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2승 2패로 맞선 채 맞이한 1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5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 축배를 든 적은 8번 있었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 1995년 OB 베어스 두 팀만 5차전을 내주고도 6, 7차전에서 연거푸 승리해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최정 vs 이정후 해결사 대결

SSG 간판타자 최정의 방망이는 이번 KS에서 뜨겁다 못해 손이 델 정도다. KS 4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홈런 1개에 7타점을 쓸어 담고 SSG의 공격을 이끌었다. 2차전을 제외하곤 매 경기 멀티 안타에 멀티 타점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또 볼넷도 5개를 얻어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올해 마지막 잔치를 즐겁게 치르는 중이다.

다만, 최정을 뒷받침해야 할 한유섬(타율 0.200) 박성한(0.176) 최주환(0.000) 등 좌타 라인이 부진해 최정 홀로 돋보이는 형국이다. 최주환은 8타수 무안타로 긴 침묵에 빠졌다.

키움에서는 정규리그 타격 5관왕 이정후가 가장 무섭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이정후는 KS 4경기에서는 타율 0.211(19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저조하다. 그러나 유일한 타점이 지난 5일 4차전에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결승타였다는 점에서 이정후의 한 방을 가볍게 볼 수 없다.

동료의 도움이 절실한 최정과 달리 이정후는 자신만 더 잘 치면 팀 타선이 더 살아날 수 있기에 느끼는 부담도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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