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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안 되나…‘엘롯기(LG·롯데·KIA)’ 함께하는 가을야구

리그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지만 가을야구 동반진출 한 번도 없어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9-06 19:37:1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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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LG는 사실상 PO 진출 확정
- KIA·롯데 5, 6위에 올라있지만
- 4위와 격차 커 한 팀은 탈락 유력

KBO 리그의 빅 마켓을 보유한 이른바 ‘엘롯기 동맹’이 올 시즌에도 가을야구에 동반진출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엘롯기는 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를 지칭한다.

KBO 리그 역사상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엘롯기(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동반 진출이 올해도 사실상 무산됐다. 리그 대표 인기 구단인 세 팀이 함께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도 커져 간다. 위에서부터 롯데, LG, KIA 선수들의 모습. 연합뉴스
선두 SSG 랜더스를 맹추격하는 LG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가을야구의 마지막 한 자리인 5위를 놓고 롯데가 KIA를 뒤쫓는 형국이라 리그 역사상 첫 ‘엘롯기 동반 가을야구’는 올해도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

지난 5일 기준 LG는 72승 1무 42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2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가을 야구는 확정적이다.

롯데와 KIA가 함께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4위인 kt wiz를 끌어내려야 하지만 KIA와 kt와의 승차가 8경기나 돼 확률상 매우 희박하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한 자리를 놓고 KIA와 롯데가 다퉈야 해 엘롯기 트리오의 플레이오프 동반 진출은 물 건너간 셈이다.

LG 롯데 KIA는 KBO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다. 올 시즌 평균 관중도 LG는 6286명으로 SSG 랜더스(6566명)에 이은 2위이며, 롯데(4339명)와 KIA(4292명)도 각각 리그에서 4, 5번째로 많은 관중을 모았다.

엘롯기의 동반 가을 야구는 그 해 플레이오프의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개막전부터 다시 관중 100%를 받은 올 시즌 정규리그 관중 기록은 현재까지 482만519명으로 코로나19가 없었던 2019년(728만6008명) 대비 66.1%에 그친다. 엘롯기가 올 시즌 모두 5위 안에 들었다면 포스트 시즌의 흥행은 보장될 수 있었다.

KBO 리그 40년 역사상 세 팀이 함께 가을 야구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17년에는 KIA와 롯데가 각각 1, 3위를 기록해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지만 LG는 당시 5위 SK 와이번스에 5경기 차 뒤진 6위에 그쳤다. 세 팀 모두가 가을 야구에 가지 못한 최근 시즌은 2015년으로 당시 KIA와 롯데, LG가 나란히 7~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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