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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10> 벙커샷 잘하는 법

페어웨이선 왼발 쪽에 볼 둬야 … 그린 주위 땐 모래 치는 느낌으로

  • 김지윤 KPGA 투어 프로
  •  |   입력 : 2022-07-24 19:41:03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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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는 페어웨이 벙커와 그린 주위 벙커가 있다. 페어웨이 벙커 샷을 할 때 볼의 위치는 왼발 쪽에 둔다. 클럽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임팩트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는 페어웨이 벙커 샷을 할 때 볼의 위치를 가운데 또는 오른발 쪽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클럽이 내려오는 시점에서 임팩트가 일어난다. 이 때문에 뒷 땅을 쳐 볼이 바로 앞에 떨어지거나 탑 볼나서 벙커를 탈출하기 어려워 진다.
그린 주위 벙커 샷의 스윙은 아웃-인 궤도로 한다. 왼발 허벅지 쪽으로 당겨 낫질을 하는 느낌으로 친다.
일단 페어웨이 벙커 샷 때는 볼을 반드시 왼발 쪽에 두고 한 클럽 더 길게 잡고 스윙을 하면 훨씬 편안하게 벙커를 탈출할 수 있다.

아마추어는 일단 벙커 탈출을 목적으로 하는데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는 연습을 하면 멀리 있는 벙커에서도 온 그린을 노려 볼 수 있다. 대신 바로 앞에 턱이 있거나 벙커가 깊으면 온 그린을 노리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탈출을 목적으로 로프트 각이 높은 짧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린 주위 벙커 샷은 코킹을 바로 해야 한다. 코킹을 할 때 클럽 헤드는 바깥으로 올리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스윙 궤도를 아웃에서 인으로 해야 한다. 백스윙 때 코킹을 바로 하면서 클럽을 바깥으로 빼고 다운 스윙 때 코킹을 풀지 말고 왼발 허벅지 쪽으로 당겨 마치 낫질을 하는 느낌으로 내리면 된다.

그린 주위의 벙커 샷 때 볼의 위치는 가운데에 둔다. 보통 핀과의 거리가 10m 정도 되면 일반 어프로치의 배인 20m를 친다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핀과의 거리가 20m 정도 되면 일반 어프로치 40m 정도로 생각한다. 아웃-인 궤도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어드레스는 약간 왼쪽을 본다. 볼이 그린에 떨어지고 나면 스핀이 걸려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굴러가기 때문이다.

그린 주위의 벙커 샷 때는 발을 모래에 비벼서 단단하게 고정시키야 한다. 볼을 칠 때는 3㎝ 뒷 모래를 치는 느낌으로 하면 만족스러운 샷이 나올 수 있다. 만약에 볼이 모래에 깊이 박혀있을 때는 강한 힘으로 모래를 쳐야 한다. 그립을 강하게 잡고 볼 뒤 3㎝쯤에 도끼로 장작을 쪼개는 느낌으로 아주 강하게 임팩트 하면 된다. 이때 체중은 왼발 쪽에 70% 정도 둔다.

◆ 오늘의 에티켓

티 박스에서 동반자가 샷을 할 때 뒤쪽에서 보고 있는 분이 많다. 티 박스에서 다른 사람이 샷을 할 때는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빠져 주는 것이 매너다. 티 샷을 하는 사람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에서 퍼트할 때도 라인을 본다고 뒤에서 보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반드시 시야에서 벗어나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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