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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상승세 이경훈, PGA 챔피언십 정조준

시즌 두번째 메이저 20일 개막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5-17 19:51:3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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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미컬슨은 불참
- 셰플러·람 등 우승 후보로 꼽혀
- ‘골프황제’ 우즈도 대회 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31)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PGA 챔피언십은 양용은(50)이 2009년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남자 메이저 패권을 거머쥔 대회다. 이경훈과 함께 2009년 대회서 우승한 양용은을 비롯해 김시우(27) 김주형(20) 김비오(32)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던 임성재(24)는 코로나19에 걸려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출전하는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욘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서던힐스 컨트리클럽과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프로가 되기 전 2015년 텍사스대에 다닐 당시 셰플러는 2015년 이곳에서 치러진 미국 대학 ‘빅12’ 개인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세계 랭킹 2위 람의 우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2일 멕시코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 람은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이번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 도박 업체 포인츠베트는 셰플러와 함께 람을 PGA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 공동 1위로 꼽았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이경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스피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대회서 사상 최초 50대 나이의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필 미컬슨(52·미국)은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PGA 챔피언십 역사상 ‘디펜딩 챔피언’의 불참 사례는 1949년 벤 호건, 2008년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두 번뿐이었고, 두 명 모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미컬슨의 구체적인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 인비테이셔널 골프 시리즈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미컬슨은 리브 인비테이셔널 골프 시리즈를 두둔하고, PGA 투어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가 스폰서 후원 중단 등 곤경에 처한 바 있다.

자동차 사고를 이겨내고 재기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스터스에 이어 PGA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나들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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