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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하이스트 컨트리클럽- 부산 첫 퍼블릭 골프장…지형 활용 9홀 각기 다른 전략 짜는 재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4-26 19:32:29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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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준한 지형 수준높은 코스 제공
- 6번 홀 거대호수·인공폭포 장관
- 강서구 위치 경남권 접근성 우수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하이스트 컨트리클럽(CC)은 부산 최초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2008년 11월 개장했다. 부산시내는 물론 김해 창원에 인접해 경남권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갈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핸디캡 1번인 4번(파) 홀. 왼쪽 계곡을 넘기면 투 온이 가능한 코스여서 장타자들이 도전의 유혹을 받는 홀이다. 하이스트CC 제공
■환경친화적인 골프장

하이스트CC는 총 대지면적 18만 평에 전장은 2990m다. 험준한 지형조건 속에서도 시공사인 삼정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조성된 9개의 홀은 남성적인 호쾌한 샷과 여성적인 세심함으로 골프의 묘미를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수준 높은 클럽하우스, 완벽한 코스 관리로 많은 골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스트CC는 지역이 가진 기형적인 특성을 고려해 ‘자연이 부여한 가장 훌륭한 장점을 지난 코스를 완성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험준한 지형 위에 수준 높은 코스를 만들었다. 삼정기업은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변성암 바위와 험준한 계곡 등 지형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발견했는데, 이를 하이스트CC만이 가진 미학적이고 기능적인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지형조건을 활용해 인공계류를 만들고 현장에서 나온 자연석을 돌담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홀마다 개성 있고 차별화된 조경 연출이 가능해졌다. 골퍼들이 각각의 홀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했다.

골퍼들이 홀마다 공략 방법을 분석하고 결정하도록 설계됐다. 완전히 다른 9개 홀을 플레이하면서 골퍼 자신의 강점에 부합하는 공략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높은 난도의 그린 설계로 그린을 공략하는 많은 선택권을 주었다.

전반적인 콘셉트는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전면이 좁아 긴장감을 느끼도록 설계됐다. 장타보다는 정확성이 필요하다. 9홀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전반에는 화이트 티, 후반에는 블루 티를 사용한다.

■9홀마다 각기 다른 전략

하이스트CC 클럽하우스와 연습 그린. 하이스트CC제공
1번 홀(파4)은 포대 그린이다. 세컨 샷 때 그린이 전면에 위치하는 듯한 착시 현상이 일어나지만 실제로 그린은 10여 m 뒤에 위치해 생각보다 긴 샷이 필요하다. 블루 티 기준 268m로 짧은 2번 홀(파4)은 ‘로컬 룰’이 적용된다. 여성은 티샷을 드라이버로 치지만 남성은 7번 아이언으로 한정했다.

3번 홀은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서면 우측 산등성이가 부담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등선만 넘기면 세컨 샷을 하기 좋은 페어웨이가 펼쳐진다. 그린 앞에 워터 해저드가 있어 거리가 나는 장타자는 드라이버 보다는 3번 우드로 티샷을 하기를 권한다.

파5인 4번 홀은 장타자들이 도전의 유혹을 받는 곳이다. 왼쪽 계곡을 넘기면 투 온이 가능한 구조여서 장타자들이 많이 도전하지만 계곡에 빠질 확률이 매우 높다. 핸디캡 1번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가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아래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5번 홀은 블루 티 기준으로 그린까지 300m여서 원 온 유혹이 큰 홀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다. 비거리가 짧으면 우측 워터 해저드와 그린 앞 벙커에서 댓가를 치러야 한다.

파3인 6번 홀은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다. 거대한 호수와 매혹적인 인공폭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 폭포의 물소리가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7번 홀은 파5이지만 투 온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실제로 이글과 알바트로스가 종종 나온다. 세컨 샷을 할 때 그린 왼쪽 앞에 워터 해저드가 숨겨져 있고 그린 주위에도 나무가 많아 실제 난도는 높다. 그린 우측에도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앞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8번 홀(파 3)은 그린이 복병이다. 2단으로 주름진 그린은 쉽게 버디를 허용하지 않는 곳이다. 퍼팅의 묘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

마지막 9번 홀은 넓은 페어웨이로 골퍼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홀이다. 페어웨이 중간에 워터 해저드가 있고, 그린 앞에 벙커가 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좋다. 라운드의 대미를 기분 좋은 버디로 장식할 수 있는 서비스 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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