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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프로농구 SK, 삼성 꺾고 정규 1위 ‘성큼’

허일영 FA 영입 등 전력 보강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3-14 19:33:1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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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축 김선형·워니 결장에도 승
- 잇단 악재 겹친 삼성 꼴찌 확정

지난주 남자 프로농구는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서울 SK가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한발 다가선 반면 서울 삼성은 최하위를 확정했다.

프로농구 서울 SK 최준용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SK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3-86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 확정에 2승만을 남겨뒀다. 주축 선수인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7승 10패가 된 SK는 남은 7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올 시즌 전희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약점으로 지목돼 온 외곽을 보강하기 위해 허일영을 FA로 영입하며 변화를 준 SK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2위 수원 kt와는 6.5경기 차이가 나 여유가 있는 편이다.

SK는 15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승리하고 같은 날 kt가 삼성에 패하면 1위를 확정한다. 이 경우 2019-2020 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패권을 탈환한다.

SPOTV 추일승 해설위원은 “워니가 위력적인 모습을 되찾았고 김선형과 최준용 안영준 등이 오래 손발을 맞추면서 SK 농구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며 “특히 공수 전환이 가장 빨라 위력적이다. 세트 공격 때에는 워니의 골 밑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안양 KGC 인삼공사에게는 1승 4패로 열세다. 이에 대해 추 해설위원은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의 공격 범위가 넓다. SK 워니의 외곽 수비가 문제”라며 “스펠맨에게 국내 선수를 붙이거나 지역 방어를 하기도 하지만 외곽이 좋은 인삼공사에 많이 당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9승 36패가 돼 남은 9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꼴찌가 확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컵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시작부터 불안했던 삼성은 시즌 도중에는 선수 음주운전 사고와 외국인 선수 부상 등의 악재가 겹쳐 무기력한 시즌을 보냈다. 이 같은 결과로 이상민 감독이 사퇴하고 이규섭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현재 리그를 치르고 있다. 이규섭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에서 몇 승을 하겠다기보다 선수들끼리 믿고 하나가 되는 농구를 하고 싶다”며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다음 시작을 기대케 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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