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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면 구를 수밖에 없다”...삼보 전 국대 유수진의 필살 그라운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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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고수를 찾아서4’ 취재진은 삼보 전 국가대표 유수진 관장을 만나 그라운드 기술 2가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이름은 각각 ‘롤링 니바(Rolling Knee Bar)’와 ‘카프 슬라이서(Calf Slicer)’다.
삼보 전 국가대표이자 텐스플래닛 대구 지부를 맡고 있는 유수진 관장. 오찬영PD
롤링 니바는 서로 엉켜있는 상태에서 관절을 꺾는 기술이다. 먼저 상대의 가슴 깃을 잡고 상대의 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넣는다. 이후 반대 손으로 상대의 발목을 잡고 그대로 앞으로 구른다. 기술이 들어갔다면 허리의 힘을 이용해 지렛대 원리로 팔을 꺾는다.
‘롤링 니바(rolling knee bar)’를 시연하고 있는 유수진 관장. 오찬영PD
처음 기술을 배울 때만해도 충분히 기술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문이 들었다. 유 관장은 “기술이 들어가는 원리를 알지 못하면 자연스레 상대방이 구를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기자에게 기술을 시연하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카프 슬라이서는 상대방의 깃을 잡고 아래로 당겨서 엎드리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이후 엎드린 상대의 허리를 압박한 채로 측면으로 이동해 가랑이 사이로 자신의 다리를 넣고 꼰 채로 고정한다. 그 상태에서 상대의 양쪽 혹은 한쪽 발목을 잡은 채로 뒤로 누우면 상대도 함께 뒤집어지게 되는데, 그대로 발가락을 모두 감싸고 오른쪽 무릎을 밑으로 밀면 탭을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카프 슬라이서의 경우 이미 다리가 꼬아진 상태에서 들어가는 기술인만큼 그립을 잡고 굴러가는 순간 승부가 갈리는 강력한 기술이다.
‘카프 슬라이서(Calf Slicer)’를 시연하고 있는 유수진 관장. 오찬영PD
유 관장은 알려준 기술들에 대해 “화려하고 강력한 기술도 연습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말했다. 연습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술의 성공 여부에 대해 스스로 의심하게 되고, 주춤하는 순간 기술은 실패하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관장은 과감하게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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