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왼쪽이 없다…우타·우투 일색 롯데의 고민

1루 출루에 유리한 좌타자, 지난해 비율 리그 최하위권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1-10 19:46:2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좌투수 자원도 모자라 과제
- 좌타자에 강해 활용 범위 넓어
- 강윤구 김유영 부활·성장 기대

고질적인 좌투·좌타 자원 부족에 시달리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간판 좌타인 손아섭의 이적으로 가용 자원이 더욱 궁해졌다. 좌투·좌타는 리그에서 희소성이 높고 활용도가 큰 만큼 구단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KBO에 따르면 정규시즌이 끝난 지난해 10월 말 기준 롯데의 1군 좌타 야수는 17명 중 5명(나승엽 손아섭 장두성 추재현 최민재)에 불과했다. 좌타자 비율은 29.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KIA 타이거즈는 18명 중 좌타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율로는 키움 히어로즈가 56.2%(16명 중 9명)로 가장 높았다. 올 시즌부터는 손아섭마저 빠진다. 공백이 생긴 외야 한 자리는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우타)가 맡게 돼 결국 올 시즌 주전 라인업에 포함되는 좌타는 외야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김재유와 추재현 중 한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좌타자는 타석에서 1루까지 거리가 우타자에 비해 짧아 출루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 리그에서 우투·좌타가 늘고 있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KBO 등록선수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우투·좌타는 전체 586명 중 104명(17.7%)에서 2020년 568명 중 107명(18.8%), 2021년 612명 중 121명(19.7%)으로 매년 비중이 늘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왼쪽의 비중은 낮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롯데의 1군 좌투수 비율은 16명 중 3명(18.7%·강윤구 김유영 한승혁)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가장 적은 구단은 KIA로 13.3%(15명 중 2명)였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찰리 반스를 영입해 선발 투수 중에서도 좌완 투수가 생겼지만 불펜에서 활약할 1군 자원은 여전히 물음표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강윤구의 부활과 군 전역 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김유영의 성장이 과제다. 불펜에 확실한 좌완 투수가 있다면 전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좌투수의 좌타자 상대 평균자책점은 3.85로 가장 낮아 ‘좌투수가 좌타자에게 강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KNN 이광길 해설위원은 “가령 주자가 1루인 승부처에서 좌타자가 있다면 병살 위험을 줄이고 포수가 1루 주자를 신경 쓸 시야를 가리는 등 유무형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좌타와 좌투 자원이 많다면 적재적소에 섬세한 작전 야구를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많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9. 9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10. 10[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5. 5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6. 6‘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7. 7‘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8. 8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9. 9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10. 10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