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올해 2차례 대결서 kt에 승리
남자프로농구 수원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4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라선 가운데 통신 라이벌 서울 SK와 벌이는 선두 경쟁이 올 시즌 정규리그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국프로농구(KBL)에 따르면 29일 현재 kt가 12승 5패로 단독 1위, SK는 kt보다 한 경기 덜 치른 11승 5패로 2위에 올라 있다.
kt는 지난 28일 최근 6연승을 달리던 3위 안양 KGC를 96-80으로 대파하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SK 역시 지난 28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7점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kt는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긴 뒤 펄펄 날고 있다. 허훈과 양홍석의 원투 펀치에다 베테랑 김동욱까지 가세해 김영환과 노장 원투 펀치가 구성됐다. 여기에 신인 하윤기가 가세했고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도 제 역할을 다하면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팀인 kt wiz와 더불어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두 스포츠 구단의 동반 우승도 기대를 모은다.
SK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선형과 최준용이 올 시즌 건재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도 득점 2위(23.3점), 리바운드 2위(12.5점)에 오르는 등 활약을 이어가면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외곽 슈터 자리에는 허일영이 자유계약선수(FA)로 들어오면서 전력이 보완됐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SK가 모두 승리하며 강한 모습이다. 시즌 종료 후 승패가 같을 땐 상대 전적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kt는 3라운드부터 반격이 요구된다. kt는 오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SK는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