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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3쿼터만 되면 와르르…BNK, 단독 꼴찌 위기 어쩌나

오늘 공동 5위 하나원큐와 대결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1-07 19:37:27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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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지면 1라운드 5연패 ‘수모’
- 양 팀 득실점·리바운드 전력 비슷
- 휴식 후 3쿼터 흐름 회복에 난항
- 뒷심 부족 해결해야 탈꼴찌 희망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공동 꼴찌 부천 하나원큐와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번 2연전에서도 밀리면 단독 꼴찌에 이어 지난 시즌 9연패의 악몽을 재현할 수 있다.
BNK 선수들이 지난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경기 중에 작전 시간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WKBL 제공
7일 WKBL에 따르면 BNK는 하나원큐와 함께 올 시즌 전패(4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양 팀은 8일 맞붙을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1라운드 전패 단독 꼴찌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오는 12일에는 인천 청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두 팀의 대결이 2라운드 첫 경기로 열린다.

주요 성적 지표를 보면 양 팀 전력은 엇비슷하다. 4경기 평균 BNK는 득점 64.5점 실점 77.8점 리바운드 41.3개, 하나원큐는 득점 64점 실점 78.5 리바운드 38.8개를 기록하고 있다. BNK가 다소 앞서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슛 성공률은 BNK가 크게 밀린다. 3점슛 20.4% 2점슛 42.4% 자유투 64%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1옵션으로 영입한 김한별은 해결사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클러치 슈터’ 강아정도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고질적인 발목부상을 안고 있는 강아정은 비시즌 기간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이제 겨우 새 팀원과 손발을 맞추는 처지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김한별이 지난 6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2분 23초를 뛰며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해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BNK가 하나원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려면 고질병인 ‘뒷심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 BNK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후반전에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지난 6일 리그 1위 청주 KB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까지 37 대 38로 대등하게 맞서다 3쿼터 8득점에 그친 반면 19점을 내주면서 70 대 77로 경기를 내줬다. 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런 문제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당시 전반전을 46 대 33으로 앞서다 3쿼터에서 8 대 16으로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에도 이 흐름을 끊지 못하고 8 대 19에 그치며 역전패를 당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3쿼터에 우리 선수들이 쉬었다가 흐름을 가져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수비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몸에 힘이 좀 들어간 것 같다. 고민해봐야겠다”고 했다. 김한별에 대해서는 “오늘(6일) 보여줬던 부분에서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 지금은 그래도 본인이 몸을 올려가는 과정이다.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시간을 더 보내면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 지침에 따라 오는 11일 경기부터 경기장별 수용 인원 제한 없이 100%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경기 시작일 48시간 이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미성년, 의사 소견서를 통해 접종 불가 확인자에 한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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