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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술 '한무도' 전통탈 투구 쓰고 비무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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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제25회 한무도 비무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전통탈이 그려진 투구를 착용하고 한무도를 선보이고 있다. 배관구 한무도 총사범 제공
사단법인 대한한무도협회는 지난 17일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무도 부산연수원에서 국내 무술 협회로는 처음으로 대련용 철검을 도입해 제25회 한무도 비무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무도는 1888년 기산 배성전 선생이 구한말 사대부인 심순택 판서의 별채에서 기산서숙도장을 열어 창시한 한국 검술이다. 일본 프랑스의 검술 스포츠인 검도나 펜싱과 달리 한국의 전통 탈이 그려진 투구를 사용하고 탄성 있는 철검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 쓴 전통 탈은 안동 안동 북청사자탈, 봉산탈춤 사자탈, 강령탈춤 탈 등이다. 본래 한무도는 보호 장구가 따로 없어 일본식 검도 보호구를 사용했으나 이 때문에 한국 무술계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한무도의 젊은 지도자들이 한국의 전통탈에서 착안한 보호구를 제작한 것이다.

이날 한무도 비무대회에서는 예선전을 거친 5명이 오랜 기간 수련한 기량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며, 경기 등 관련 영상은 유튜브 채널 ‘적토마_한무도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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