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빠른 발 앞세워 체격 차 극복…권순우, ATP 투어 대회 우승

제임스 더크워스 상대로 2-0 승…권, 세계랭킹 25계단 오른 57위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9-27 19:33:4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韓 테니스, 18년 만에 정상 탈환

권순우(당진시청·사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 이형택 이후 18년 만에 이룬 쾌거다.
권순우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총상금 48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65위 제임스 더크워스(호주)를 2 대 0(7-6<8-6> 6-3)으로 이겼다.

승부처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였다. 3 대 3까지 맞서다가 더크워스가 연달아 3점을 가져가 3 대 6으로 사실상 1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한 포인트만 더 뺏기면 1세트를 그대로 내주는 위기에서 권순우는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 대 6으로 승부를 뒤집고 1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2세트 2 대 2에서도 내리 3게임을 획득, 5대 2로 달아나며 더크워스의 기세를 확실히 꺾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형택(45·은퇴) 이후 18년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약 5500만 원과 함께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아 세계랭킹은 지난주 82위보다 25계단이 오른 57위가 됐다.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다. 권순우는 이 대회 전까지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총상금 54만7265유로) 4강이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아시아 국가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52위·일본)에 이어 권순우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 기록은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올랐던 정현(284위·제네시스 후원)이 그해 4월 달성한 19위다. 이형택은 36위까지 올랐다. 권순우는 “우승이 걸려 있어서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러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처음으로 테니스를 하면서 세운 목표를 이뤘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마음 편하게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중 마포고를 나온 권순우는 키 180㎝ 몸무게 72㎏으로 외국 선수에 비해 큰 체격은 아니지만 빠른 발과 베이스라인을 지키며 상대와 벌이는 스트로크 능력을 앞세워 세계 ‘톱 50’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서브가 약하다는 평이 있지만 최근 서브 스피드가 최고 시속 200㎞를 넘나들 정도로 좋아졌고, 드롭샷 등 상대의 허를 찌르는 코스 공략에 능하다. 퓨처스에서는 2015년 처음 우승했고, 그보다 한 등급 높은 챌린저 대회에서는 2019년 3월에 처음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챌린저보다 등급이 하나 더 높은 투어 대회도 제패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도시공사 등 市 산하 5곳 출자·출연기관장 선임
  2. 2부산 여당 시의원들 이재명 지지선언 불발…‘원팀’ 만만찮네
  3. 3‘차량 쌩쌩’ 12차로…육교 원하는 주민, 난색 표하는 강서구
  4. 4부산 스쿨존 ‘잠깐 정차’도 안된다
  5. 5수소차 달리는데…인프라 확충은 ‘브레이크’
  6. 6서면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동원개발-GS건설 대결
  7. 7재건축 기대감이 올린 해운대구 아파트값…1년간 46%↑
  8. 8여당 “엘시티 부지매각 수익 3억뿐” 도시공사 “당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장동 개발과 달라”
  9. 9근교산&그너머 <1250>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10. 10‘퀸’들이 돌아왔다…가을안방 대전
  1. 1부산 여당 시의원들 이재명 지지선언 불발…‘원팀’ 만만찮네
  2. 2윤석열 해명 과정서 또 전두환 두둔 논란
  3. 3TK 집결한 국힘 후보 4인방, 원팀으로 뭉쳐 이재명 때리기
  4. 4이재명 때리고 박정희 찬양하고…야당 후보 보수심장 TK 구애 작전
  5. 5[국감 현장] 대장동 환수조항 누락…야권 “의도적 삭제” 이재명 “보고 못 받아”
  6. 6[국감 현장] 부산대 “사범대, 교대 이전 추진”…조민 보고서는 공개 거부
  7. 7읍·면·동 소멸위험지역 비율…부산 48.3% 서울 3.3%
  8. 8여당, 부산저축은행·엘시티 소환…‘대장동 맞불’ 효과는 글쎄
  9. 9이전기관도 아닌데…해양진흥공사 5명 중 1명 사택 제공
  10. 10“호남서도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고 해” 윤석열 또 설화
  1. 1서면삼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동원개발-GS건설 대결
  2. 2재건축 기대감이 올린 해운대구 아파트값…1년간 46%↑
  3. 3여당 “엘시티 부지매각 수익 3억뿐” 도시공사 “당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장동 개발과 달라”
  4. 4부울경 기업 항공기술의 집약체로, 한국 우주 개척 첫발
  5. 5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카운트다운만 남았다
  6. 6부산시 2조 투입해 바이오헬스산업 집중 육성
  7. 7쌍용차 새 주인 후보에 경남 함양 에디슨모터스
  8. 8일상 회복 기대감 타고, 나들이 품목 잘 나간다
  9. 9지방은행 ‘전금법 개정안’ 철회 촉구
  10. 10홍남기 “유류세 인하 내부 검토”…이르면 26일 발표 전망
  1. 1부산도시공사 등 市 산하 5곳 출자·출연기관장 선임
  2. 2‘차량 쌩쌩’ 12차로…육교 원하는 주민, 난색 표하는 강서구
  3. 3부산 스쿨존 ‘잠깐 정차’도 안된다
  4. 4수소차 달리는데…인프라 확충은 ‘브레이크’
  5. 5주차 시비 붙은 상대방 차에 매달고 달린 50대
  6. 6코로나로 부산 헌혈자 팍 줄었는데…부산시 조례 예우규정 명시 6년째 뒷짐
  7. 7민주노총, 전국 14곳서 총파업대회…부산 1500여 명(경찰 추산) “불평등 철폐” 촉구
  8. 8부산 서구 사업장 등 코로나19 신규확진 40명대
  9. 9김일권 양신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서 무죄
  10. 10부울경 흐리고 비...밤까지 5~20mm
  1. 1LPGA 한국 200승 역사 쓸까…기장서 별들의 샷
  2. 2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 위해 출국
  3. 3메시, 이적 후 첫 멀티골…PSG 구했다
  4. 4밀워키, 개막전서 우승후보 브루클린 제압
  5. 5프로구단-지역 상생 리스타트 <3> 지역과 협업 시즌2 시작해야
  6. 6LPGA BMW 챔스 21일 개막…선수단 호텔 격리 시작
  7. 7“부산 스포츠 산업화, 구장은 짓고 규제 허물어야 가능”
  8. 8아이파크 안병준, 초대 ‘정용환상’ 수상
  9. 9아이파크, 개성고 이태민 품었다
  10. 10BNK 썸 박정은 감독 “우승하면 팬과 캠핑 떠나겠다”
프로구단-지역 상생 리스타트
지역과 협업 시즌2 시작해야
프로구단-지역 상생 리스타트
연고지와 유리되는 프로구단
  • 맘 편한 부산
  • 2021조선해양국제컨퍼런스
  • 제10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