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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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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롯데는 이달 들어 단 한 번도 싹쓸이 승을 얻지는 못했지만 루징시리즈도 없었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KBO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인복의 5⅓ 1실점 호투와 안치홍의 결승타에 힘입어 3 대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2 대 13으로 대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기분 좋게 대전 원정을 마칠 수 있었다.
이인복은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다. 한화가 선발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닉 킹험을 내세워 선발 경쟁에서 우위가 예상됐다. 그렇지만 이인복이 최고 시속 147㎞의 투심을 바탕으로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을 골고루 섞어 던지면서 한화 타자를 요리하면서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선취점은 한화에 실책으로 내줬다. 이인복은 2회말 노시환에게 볼넷과 이성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인호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는 듯했으나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선행 주자를 잡고 1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1루를 크게 벗어났고 그 틈을 타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때리고 전준우의 타석 때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전준우가 석연치 않은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다. 롯데의 이번 시즌 첫 퇴장이다.
주심 문승훈 심판은 킹험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했고 아웃된 전준우가 공이 낮지않았으냐며 격하게 항의했다. 문규현 코치가 전준우의 벨트를 잡고 더그아웃으로 끌고 들어갔지만 전준우를 쉽게 말릴 수 없었다. 문 코치의 만류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전준우는 쉽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문 심판은 전준우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전준우는 다시 주심을 향해 다가서려 했지만 동료들의 간곡한 만류 끝에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정훈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손아섭을 불러들였다.
한동안 득점없이 흘러가던 경기는 8회 롯데 손아섭과 신용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9회에도 2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더했다. 김원중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후반기 들어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선수들이 매일 싸워서 이기겠다는 열망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날 호투한 이인복도 “타격도 좋고 불펜진도 좋아서 선발만 5·6이닝 버텨주면 매 경기 이길 가능성이 무척 높다”면서 “이대로 쭉 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