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연합

한국 경보 간판 최병광(30·삼성전자 육상단)이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리우 대회(1시간29분08초·57위) 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최병광은 5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0㎞ 경보에 출전해 1시간28분1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참가 선수 57명 중 5명이 기권하거나 실격당해 최병광은 완주한 52명 중 37위를 했다.

　최병광은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2016년 리우 올림픽,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 이어 메이저(세계선수권과 올림픽) 5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다.

　마시모 스타노(29·이탈리아)가 1시간21분05초로 우승했다. 일본 고기 이케다는 1시간21분14초로 2위, 야마니시 도시카즈는 1시간21분28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 첫 우승을 노렸던 일본은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