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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신] 일본 메달 사냥 승승장구…오사카 비난 눈총

  • 신동수 리쓰메이칸대 객원연구원
  •  |   입력 : 2021-07-29 21:23:0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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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금메달 기세가 놀랍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29일 현재 금메달 14개 은 4개 동 5개로 2위를 달린다. 일본의 대표적 효자 종목인 유도에서는 오누이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해 주요 신문 1면을 장식했다. 지난 26일 남자 유도 66급에 출전한 아베 히후미와 여자 유도 52㎏급에 나선 아베 우타가 그 주인공이다. 스케이트보드 여자 부문에서도 만 13세인 중학교 1학년생 니시야 모미지가 일본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국민 여동생’ 자리에 올랐다.

탁구에서는 남녀 혼합 복식에서 최강 중국을 무너뜨리고 일본 탁구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수영에서도 여자 수영 사상 처음으로 개인 혼영 400m와 200m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올라 기쁜 소식을 전했고, 일본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공을 들인 소프트볼에서도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예상 밖 결과도 있었다. 이번 대회 성화 봉송 최종 주자였던 오사카 나오미는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로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도 충격이지만 오사카가 경기 후 인터뷰 존인 믹스트존을 그냥 지나쳐 논란이 됐다. 나중에 다시 나와 인터뷰에 응했지만 그의 태도에 실망한 이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사실 오사카는 인터뷰 부담 때문에 지난달 프랑스 오픈을 중도 기권하기도 했다. 많은 부담감을 안은 그를 옹호하는 사람이 있지만 아직 일본어도 잘 구사하지 못하고 일본인이란 민족의식이 없다는 이유로 공격하는 이들(대부분 일본의 극우)도 있다.

코로나19 방역은 일일 확진자가 전국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악으로 치닫는다. 수도권에서만 절반에 이르고 선수 및 대회 관계자도 169명에 달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감염병 확산과 올림픽 방역을 별개의 사안으로 치부하며, 오히려 방역에 문제가 없다고 발언해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올림픽 개최 1년 연기를 통해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책 없이 무너지는 방역 상황에 국민의 불만은 극에 달하는 모습이다.

신동수 리쓰메이칸대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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