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공격 강화가 급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포르투갈 국적의 ‘윙어’ 헤나토 산토스(30·등록명 ‘헤나토’)를 영입했다. 호주 출신 미드필더 에드워즈에 이은 올여름 이적시장 영입 두 번째 외국인 선수다. 이로써 부산은 기존 발렌티노스 드로젝과 함께 외국인 선수 4명의 등록을 마쳤다.

	부산 아이파크가 영입한 말라가 CF 출신 포르투갈 공격수 헤나토.

헤나토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CP 유스 출신으로, 부산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이 코치 시절 높게 평가했던 선수다. 이후 포르투갈 리그 1·2부에서 활약하며 각각 92경기 11득점 9도움, 85경기 9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2018시즌 스페인리그 2부 말라가 CF로 이적한 이후 작년까지 57경기 2득점 7도움 성적을 냈다.

헤나토는 빠른 발로 사이드를 돌파하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슛을 하는 데 뛰어나다. 안병준-박정인 ‘투톱’에 윙어 드로젝과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공격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계약·등록을 끝낸 헤나토는 “벌써 경기장에서 알아봐주신 팬들이 있었다. 인상 깊었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설정한 목표와 동료 선수,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