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안산과 맞대결 승리 절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3경기 연속 무승, 무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후반기 출발과 동시에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번 주말 경기에서 ‘무뎌진 칼날’을 다시 날카롭게 세울지 주목된다.
아이파크는 지난 1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2021 K리그2(2부 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 대 1로 졌다. 8일 홈구장에서 펼쳐진 충남아산 FC와의 12라운드 순연 경기와 4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 FC와의 19라운드 등 직전 2경기 모두 0 대 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이랜드 FC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1 대 0으로 이긴 이후 3경기 연속 골도 없고, 승리도 챙기지 못한 채 주춤거린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28점(8승 4무 8패)으로 리그 4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중이다. 승격 경쟁권 내 들긴 했지만 5위 대전 하나시티즌, 6위 안산 그리너스 FC와는 승점(28)이 같고 골득실 등에서 겨우 앞서는 벼랑 끝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당장 1승이 절박하다.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격이 강한’ 팀 컬러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다.
부산은 올 시즌 한 경기에 2, 3골, 많게는 4골이나 퍼붓는 공격 위주의 축구를 선보이면서 리그 전반기 최다 득점(27득점) 팀에 올랐다. 하지만 이달 초 리그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열린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해 리그 최다 득점 팀 자리를 28득점씩인 FC 안양과 김천상무에 내줬다.
지난 20라운드 1실점 전 3경기 연속(18·19·12라운드) 무실점을 기록한 건 그나마 성과다. 침체기를 딛고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을 보여줘야 후반기 승격 경쟁권에 계속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파크는 오는 17일 홈에서 펼쳐질 21라운드에서 반드시 승수를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상대는 4위 자리를 넘보는 안산이어서 이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 안산과의 올 시즌 두 차례 전적은 1승 1무로 부산이 앞서 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