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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46위→ 1위…박상현 3년 만에 우승 번쩍

KPGA 우성 부경오픈 마지막 날…박, 18언더 266타로 챔프 등극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7-11 19:56:04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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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산 9승 … 상금 38억으로 늘려
- 1~3R 선두 김봉섭 공동 3위 그쳐
- 우성 소속 ‘루키’ 강태영 깜짝 6위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38)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하 우성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 원) 정상에 올랐다. 주최사인 우성종합건설 소속 신예 강태영(23)은 공동 6위로 ‘톱10’ 에 들며 깜짝 활약했다.
   
박상현이 11일 경남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오렌지 재킷’을 입고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11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에서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제3회 우성 부산경남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박상현은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2위 전재한(16언더파 268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첫날 2언더파 69타로 공동 46위로 출발, 이튿날 7타를 줄여 공동 6위를 차지했고, 3라운드 때 5언더파 66타로 김봉섭(38) 배용준(21)과 공동 선두(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이날 보기 1개,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챙겨 통산 상금을 38억5479만 원으로 늘렸다.

   
강태영 선수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KPGA 통산 9승 고지에 올라섰다. 일본 프로투어 2승(2016년 JT컵과 2019년 후지산케이 클래식)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11승이다. 코로나19로 일본과 아시아 프로골프 투어에 뛰지 못하고 작년과 올해는 코리안투어에 집중했지만 무관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하반기 첫 경기인 이 대회에서 1위를 거두며, 2018년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10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3번홀(파4) 1m 남짓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박상현은 마지막인 18번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공이 도로를 지나 러프에 빠진 것. 다행히 공은 경기진행요원 몸에 맞고 굴러 칠 수 있을 위치에서 멈췄다. 그는 “18번홀 티샷이 진행요원 몸에 맞고 깊은 러프로 들어가지 않은 건 행운이었다. 그분(진행요원)께 누구보다도 감사드린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웃음으로 회상했다. 이어 “KPGA가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크고 굵직한 대회가 아직 많이 남았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반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던 ‘장타왕’ 김봉섭은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스릭슨투어 상반기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배용준은 전반엔 보기 2개로 부진했으나 후반 버디 3개로 뒤늦게 시동을 걸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김봉섭 이기상과 함께 ‘톱3’를 기록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강태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6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간 KPGA 공동 18위가 가장 높은 기록이었던 강태영은 소속사 타이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엄재웅(31·우성종합건설)은 이날 보기 3개, 버디 3개 이븐파,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이재경(22)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5위, 작년 대회 우승자인 이지훈(35)은 2언더파 282타로 5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날씨 변수로 이변이 속출했다.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10대 괴물’ 김주형(19)을 비롯해 내셔널 타이틀 대회(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로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준석(33), 최민철(33), 문도엽(30), 김동은(24), 허인회(34), 문경준(39) 등 이번 시즌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선수들이 줄줄이 컷 탈락했다. 이들 대부분 전날 내린 폭우 여파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다시 비가 쏟아진 오후 늦게 1라운드를 시작해 악천후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성 부산경남오픈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남자프로골프단을 운영하는 중견 건설업체 ㈜우성종합건설이 주최하는 대회다. 부산업체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프로골프 대회는 KPGA와 KLPGA를 통틀어 우성 부산경남오픈이 유일하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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