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브라질 코파 우승 격돌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53년 만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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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4강전에서 스페인을 꺾은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4강전에서 스페인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1 대 1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 대 2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후반 15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35분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까지 끌려갔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서 힘겹게 웃었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실축했으나 이탈리아는 나머지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네 번째 키커인 알바로 모라타의 슛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4강에서 주저앉았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9년 전인 2012년 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스페인에 깨끗이 설욕하며, 1968년 대회 이후 53년 만에 유로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에서 4번 우승한 이탈리아는 유로 우승 기록이 1번밖에 없다. 이탈리아는 8일 열릴 잉글랜드와 덴마크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오는 12일 새벽 4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질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7일 브라질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와 1 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 대 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코파 준우승을 차지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직전인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과 오는 11일 오전 9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1993년 이후 코파 우승이 없는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의 우승에, 2019년 우승한 브라질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건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브라질이 3 대 0으로 완승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대표팀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메시를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