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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결승 투런포에 명품 수비까지 ‘김하성 원맨쇼’

신시내티 레즈전 6회부터 출전, 홈런으로 샌디에이고 승리 견인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6-20 20:02:1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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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트위터 계정선 ‘영웅’ 표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부상 중인 동료를 대신해 투입된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 대 5로 맞선 8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7 대 5로 승리했고, 김하성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5회초 팀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그는 6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승부처인 8회에 홈런을 터뜨렸다.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팀 우완 불펜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시속 143㎞ 슬라이더를 펜스 위로 걷어 올렸다. 김하성이 홈런을 친 건 지난달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20일 만이다.

김하성은 호수비도 선보였다. 9회초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제시 윈커의 타구를 잡아 2루를 밟고 1루로 송구해 아웃 처리하면서 직접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3(155타수 33안타)으로 상승했다. 타점은 20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경기 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하성의 홈런, 세리머니 등 갖가지 모습을 영상·사진으로 소개하며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스웨그(Swag·힙합 문화 특유의 멋과 흥)”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붙이기도 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우리 팀에 엄청난 존재”라며 “타티스 주니어가 빠졌을 때 뭔가 얻어맞은 듯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싸워야 했고, 그 방법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김하성도 “KBO리그에서 짜릿한 순간을 많이 경험했지만 오늘만큼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꿈의 무대인 MLB에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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