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20점 고지에 올라서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아이파크는 지난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021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꼴찌’ 부천 FC와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부산은 후반 42분 안병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추가시간 부천에 동점골을 허용, 승점 1점만 추가하는 데 그쳤다.
후반 40분이 지나도록 득점 없이 공방을 펼치던 양 팀은 경기 막바지가 돼서야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2분 김진규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쏘아 시즌 8호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안병준은 K리그2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10점·8골 2도움) 부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최다 득점은 공동 2위(4골)와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또한 안병준은 11라운드부터(12라운드 경기는 연기)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부천은 5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천 크리슬란의 헤딩슛을 부산 골키퍼 최필수가 막았으나 박창준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면서 아이파크의 3연승은 물 건너갔다. 부산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 마지막 우리가 앞서 있으면서도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경기인 것 같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공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