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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아이파크, 올 시즌 첫 연승 성공

1위 전남에 2-1 짜릿한 역전승, 박정인 동점골 뒤 안병준 결승골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5-23 19:04:2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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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리그 1위 전남 드래곤즈를 제물로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아이파크는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2021 K리그2(2부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 대 1로 역전승했다. 지난 11라운드까지(충남아산과의 12라운드는 연기) 아이파크는 연승도 연패도 없는 ‘패→승→패→승’ 패턴을 반복해왔는데, 이날 전남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해 11라운드 대전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아이파크는 전남과 1차전(8라운드) 때의 패배(0 대 1)도 설욕했다. 이로써 부산은 6승 1무 5패 승점 19점을 얻어 리그 3위로 수직 상승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1위 전남과 승점차가 3점에 불과했다.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1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 안병준이 후반 17분 역전골을 넣은 뒤 ‘쉿’ 포즈의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은 안병준 드로젝 박정인이 전방에 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남에 맞섰다. 포문은 전반 17분 전남이 열었다. 전남 발로텔리는 부산의 중앙수비가 뚫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본 뒤 가볍게 차 굴리는 골을 완성했다. 전반 35분에도 중앙에서 한 번에 넘겨받은 볼을 발로텔리가 쇄도하며 슛으로 연결하는 같은 장면이 재현됐지만 골키퍼 최필수의 슈퍼세이브로 저지됐다.

하지만 아이파크도 전남 골문을 계속 두드렸고, 전반 추가시간 박정인의 머리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래준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정인이 헤더로 완성했다. 박정인의 시즌 3호골. 역전 결승골은 후반 17분 안병준의 발끝에서 나왔다. 프리킥 상황 왼쪽 측면에서 안병준이 쏜 슛이 상대 벽에 맞고 굴절되며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7호골을 성공한 안병준은 K리그2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9점·7골 2도움) 부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공개된 양 팀의 포스터를 두고 ‘장외경쟁’도 치열했다. 지난달 첫 맞대결에서 지나치게 수비에 치중한 전남에 대해 부산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이 경기 후 불만성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전남은 ‘마! 이게 우리 전술이다(수비도 전술이다)’는 포스터를 공개해 도발했다. 이에 부산은 주장 김진규가 ‘조용히 하라’며 ‘쉿’ 포즈를 취한 포스터로 맞서 신경전을 벌였다. 안병준은 이를 의식한 듯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골 세리머리로 포스터와 같은 ‘쉿’ 포즈를 취했다.

페레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은 골키퍼 실수로 1실점했고 많은 슛 찬스를 통해 1 대 1로 비기게 됐다. 후반전엔 중앙 미드필더를 역삼각형으로 돌리라고 지시했다. 이래준이 올라가 김진규와 동일 선상에 서고, 이지승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가서 경기했는데 이것이 후반전 차이를 만들었다. 더 좋은 전술을 가진 팀이 승리에 가까웠다”고 말해 전술을 강조한 전남 전경준 감독에 응수했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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