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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선수 성장 집중…공격야구 펼칠 것”

래리 서튼 신임 감독 인터뷰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21-05-11 20:40:52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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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리거 출신… 韓 홈런왕도 지내
- 데뷔날 2군 정우준 등 3명 콜업

“롯데 자이언츠 1군 감독 자리를 맡게 돼 영광입니다. 시점은 이상하지만 인생에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야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1일 취임한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감독 데뷔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감독 데뷔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서튼 감독은 이날 오전 감독 선임 통보를 받았다. 그는 ‘빅리거’ 출신이자 KBO 리그 선수를 지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KBO에 데뷔해 119경기에서 타율 0.292, 35홈런, 102타점을 기록해 홈런왕을 차지했다. 2007년에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부터는 롯데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성민규 단장과 팀 리빌딩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왔기에 장기 비전에 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도 높아 프런트와 소통은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튼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전임 허문회 감독과 차이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다. 이기고자 하는 야망이 크지만 미래를 바라보면서 내려놓아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 훌륭한 유망주를 발굴하고, 성장 가능한 라인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육성이라는 단어보다는 성장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성장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튼 감독은 이날 “1군에서 잘 던지던 투수(최준용)가 부상으로 빠지는 상황이 발생해 2군서 준비된 투수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2군에서 담금질 중이던 우완 정우준과 좌완 송재영, 외야수 신용수 3명을 한꺼번에 콜업, 감독 부임 첫날부터 신진 기용을 꺼리던 전임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타선도 손을 봤다. 리드오프로 나섰던 안치홍이 4번 타자, 이대호가 3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시즌 내내 2번으로 기용됐으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손아섭은 5번으로 내려갔다. 그는 “상위 타선이 출루하면 하위 타선에서 치고 주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목표다. 상·하위 타선의 밸런스를 잘 맞추면 상대 팀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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