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박정인과 안병준 공격수 콤비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꼴찌’ 부천 FC를 완파했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승리를 챙기는 성과를 거뒀다.
| |  |
|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 FC의 경기에서 박정인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아이파크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부산은 4승 1무 4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6위에 올랐다. 아이파크는 안병준을 원톱으로 내세운 5-4-1 포메이션으로 부천에 맞섰고, 특히 윙포워드 드로젝이 처음으로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최준이 투입될 때까지 수비 라인에 가담하는 실험을 시도했다.
선취 결승골은 박정인이 쏘아 올렸다. 전반 24분 이상헌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살짝 띄운 공이 부천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박정인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로 침착하게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3월 7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라운드 경기 때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던 박정인의 리그 2호 골로, 안병준과 함께 멀티골 대열에 합류했다. 박정인은 이번 골로 공격포인트도 3점(2골 1도움)으로 늘렸다. 안병준은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14분 박민규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라인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 골로 연결했다. 리그 5호 골로 안병준은 최다 득점 리그 단독 1위에 다시 올랐고, 공격포인트는 1위(7점·5골 2도움)를 유지했다. 바로 1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 드로젝이 올린 크로스를 발렌티노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득점 직전 반칙이 확인돼 골로 인정되지는 못했다.
리그 경기로는 지난 3월 13일 충남 아산전 대량실점 이후 6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골키퍼 안준수가 전반 25분과 34분 등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아이파크가 실점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안준수는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시 다졌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