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손흥민·황의조, 김학범호 와일드카드로 승선하나

올림픽 24세 이상 3명 출전 가능…축구 대표팀, 후보 11명 중 고민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4-28 19:56:10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손흥민·황의조 소속팀 재정난 탓
- 대회 참가 허용으로 급선회할 듯
- 김학범 “팀에 맞는 선수 뽑을 것”

손흥민과 황의조가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 후보 명단에 올랐다. 두 선수의 김학범호 승선 가능성도 적지 않아 이들이 최전방에서 공격수로 뛴다면 올림픽 첫 결승 진출도 꿈만은 아니다.

지난 20일 EPL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토트넘 손흥민. AP 연합뉴스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28일 경기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올림픽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현재는 올림픽에 나설 태극전사 18명을 추리는 데 한창이다. 올림픽팀에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승선하지만, 각 팀은 24세 이상 선수 3명을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 있다. 와일드카드는 실력이 충분히 검증된 선수들로 올림픽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다. 김 감독은 “후보에 11명이 올라가 있다. 손흥민도 포함됐다. 골키퍼도 있다”며 “황의조 선수도 명단에 들어가 있다. 본인 스스로 합류 의사를 밝힌 것은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역대 올림픽 사령탑들은 와일드카드 한 장은 확실한 공격수를 선발하는 데 썼다. 2012 런던올림픽 때는 박주영이 동메달 신화 작성에 앞장섰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손흥민과 석현준이 뽑혔다. 올림픽팀에서 오세훈(김천)이 꾸준히 역할을 맡아줬으나,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다른 팀들의 와일드카드와 경쟁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올림픽은 대표팀 차출을 소속팀이 거부할 수 있는 대회라 손흥민과 황의조의 승선 가능성은 낮았다. 그런데 황의조와 손흥민 소속팀들이 극심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팀들은 이들을 좋은 가격에 팔기 위한 ‘쇼케이스’로 올림픽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의 프랑스프로축구 리그앙(Ligue 1) 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끝에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 팀 재정을 고려하면 고연봉자인 황의조를 올여름 새 팀으로 이적시켜야 한다. 손흥민이 뛰는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신축 구장을 지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중 수익을 얻지 못해 올 시즌 1600억 원에 달하는 적자가 예상된다. 토트넘이 EPL 4위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지 못하면 손흥민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의조는 선수 본인이 승선 의사를 밝힌 데다 김학범호와 궁합도 잘 맞아 승선 1순위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보르도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올리며 최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성남FC에서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김 감독은 소속팀 주축으로 뛰는 두 선수의 합류를 기대하는 듯 보인다. 그는 “와일드카드는 진짜 필요한 자리에 써야 한다. A대표팀에 가 있는 선수들의 기량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며 “선수 선발 때 파울루 벤투 감독과 협의도 해야 할 텐데, 정중히 도움을 구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월드컵 2차 예선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세계 대회를 앞두고 있다. 완전체로 준비할 수 있도록 양보를 거듭 부탁한다”고 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7. 7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8. 8[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제10회 2026 맘(Mom)편한 부산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8. 8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3. 3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4. 4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5. 5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6. 6‘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7. 7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8. 8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9. 9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0. 10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2. 2“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