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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1년 더 기다렸다…도쿄행 티켓 향한 막판 질주

도쿄 올림픽 D-100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4-13 19:46:2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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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 160명만 출전권 확보
- 부산 최대 21명 대회 참가 전망

- 일본, 코로나 감염 이어져도
- IOC와 협력해 대회 강행 방침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14일 개막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지역 선수들도 남은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고자 전력 질주 중이다.

올림픽 마스코트 미라이토
13일 대한체육회가 집계한 현황(지난달 30일 기준)을 보면 한국 선수 160명이 19개 종목 62개 세부 경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7개 종목에서 선수 340여 명이 도쿄올림픽 무대를 누빌 것으로 예상돼 도쿄행을 결정한 선수보다 아직 못한 선수가 더 많다.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한을 개최 전달인 오는 6월로 늘렸다.

부산에선 최대 21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한국 여자와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지난달 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각각 준우승과 6위를 기록해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들 대표팀에 속한 송세라(부산시청)와 마세건(부산시청)도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경쟁을 벌인다. 부산 출신이자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올라 상위 12명의 국가에 주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우리나라로 가져온 데 이어 그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남자 요트 470 간판인 박건우(부산시청)와 조성민(부산시청)은 2019년 요트 470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일찌감치 획득했다. 레이저급 하지민(해운대구청), RS:X급 조원우(해운대구청)는 대회 출전은 물론 메달 획득도 노려볼 만하다. 사이클에서는 여자경륜 세계랭킹 1위인 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사격 쪽은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의 대를 이어갈 재목으로 꼽혔던 박대훈(부산체육회)이 10m 권총, 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부산시청)가 25m 권총 종목에서 각각 도쿄행을 노리고 있다. 체급별 올림픽 출전 포인트 상위 8명에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주어지는 역도는 최중량급(87㎏ 이상) 손영희(부산시체육회)의 출전이 기대된다.

구기종목으로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19일까지 23명의 예비 엔트리를 정하고 오는 6월 중에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한다. 현재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는 김진규(미드필더) 이상헌(미드필더) 박호영(수비수) 안준수(골키퍼)가 김학범호에 차출돼 훈련을 받고 있다. 야구대표팀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도 같은 달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전준우·이대호·손아섭과 신인 김진욱·나승엽 등이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 농구대표팀은 13일 12명으로 짜인 엔트리를 공개했다. 부산 BNK 썸 소속 선수 중에는 안혜지가 유일하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에는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부산시설공단 소속 이미경·주희·강은혜·심해인·박준희 선수 등이 이름을 올렸고, 사령탑 또한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맡는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도(都) 지방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보조를 맞춰 어떻게든 대회를 열 계획이다. 막대한 손실이 예상돼도 올림픽 기간 해외 관중을 받지 않고 일본에 거주하는 관중만으로 대회를 치르되 그 규모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체육회도 올림픽이 정상 개최될 것으로 판단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 중이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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