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 경기서 80-90으로 패해
- 2쿼터까지 10점 차 리드했지만
- 마지막 쿼터서 흐름 완전히 잃어
남자프로농구(KBL) 부산 kt 소닉붐이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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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t와 KGC의 6강 PO경기에서 kt 브랜든 브라운과 KGC 제러드 설린저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KBL 제공 |
kt는 1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1차전에서 80 대 90으로 졌다. 허훈이 18득점 5어시스트, 양홍석이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상대 팀 전성현에게 3점포를 5개나 맞는 등 외곽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은 kt가 리드했다. kt 수비진은 상대 공격의 핵인 제러드 설린저를 8득점으로 꽁꽁 묶었고, 경기를 계속해서 리드해 2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벌렸다. 그렇지만 전반 막판 KGC 슈터 전성현이 어려운 3점슛을 연이어 꽂아 넣으며 뒤따라갔다.
3쿼터를 45 대 41로 시작한 kt는 쿼터 시작 5분까지는 경기를 리드했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고 쉬운 슛을 놓치면서 4분17초를 남겨두고 55 대 55 동점을 허용했다. 오세근에게 반칙을 범해 자유투를 내준 데 이어 김철욱에게 3점포까지 맞으면서 57 대 62로 뒤집혔다.
kt는 마지막 쿼터에 들어서자 설린저와 이재도에게 3점포를 맞는 등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공격도 좀처럼 풀리지 않아 5분여를 남기고 13점 차까지 끌려갔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지금까지 46차례 치러진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43차례나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 탓에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고, 2018-2019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는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4강에 올랐다. 그렇지만 kt는 2011-2012시즌 1차전 패배 후 4강에 진출한 바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