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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kt 방심했나…6강행 눈앞서 홈팬에 실망 안겨

통신라이벌 SK에 64-83 대패,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 못 해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  |  입력 : 2021-03-30 19:52:4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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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서 13승 14패 승률 50% 미만
- 남은 3경기서 1승 거둬야 PO행

남자프로농구(KBL) 부산 kt 소닉붐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대패한 채 끝냈다. 이날 경기에 승리했으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kt는 지난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에서 64 대 83으로 패했다. 25승 26패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7위 서울 삼성 썬더스(23승 28패)와는 2경기 차. kt는 남은 원정 3경기에서 1승을 더하거나 삼성이 3경기에서 한 번만 져야 6강 진출이 확정된다.

kt는 또 이번 경기에 패해 사직에서 13승 14패를 기록, 홈 경기 50%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홈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를 더 많이 본 셈이다. 원정 경기 승률은 12승 12패(50%)로 홈 경기보다 높다.

kt는 전반부터 밀렸다. 1쿼터 SK 야투 성공률이 63%에 달하는 등 슛감이 워낙 좋았다. 그에 반해 kt는 32%에 불과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5개나 잡아내지 못했다면 12 대 16에서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다음 쿼터도 잘 풀리지 않았다. 7분을 남긴 시점에 kt 김현민이 부상을 당해 들것으로 실려 나가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점수 차는 한때 13점이나 벌어졌다.

kt는 전반을 31 대 41로 마친 후 3쿼터를 맞았다. 쿼터 시작 4분 동안 상대 팀의 득점을 2점으로 틀어막으면서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쉬운 슛을 번번이 놓치면서 46 대 56으로 리드당한 채 쿼터를 마쳤다. 클리프 알렉산더가 3쿼터에만 리바운드를 7개나 잡지 않았으면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kt는 4쿼터 들어 알렉산더가 덩크슛으로 추격했지만 SK 최성원 최부경에게 연속 득점, 미네라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종료 6분42초를 남기고 48 대 68까지 벌어져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더는 힘을 내 응원하지 못했다.

kt 양홍석이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팀 실책이 SK(6개)의 2배 가까운 11개가 나왔다. 리바운드도 48개를 기록한 SK에 비해 12개가 부족해 골 밑 싸움에서도 밀렸다. SK는 안영준이 3점슛 4개를 포함한 14득점 9리바운드, 최부경이 1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를 잘하는 날과 못하는 날이 있는데 오늘은 굉장히 못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런 경기를 하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 3쿼터에 경기를 뒤집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8위인 SK(22승 29패)는 이날 경기를 이겼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6강 탈락이 확정됐다. SK는 이날 kt를 38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kt와 상대 전적 3승 3패 동률을 기록하고 골 득실에서도 우위를 점해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SK 문경은 감독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고 죽기 살기로 뛰었는데 탈락이 확정돼 아쉽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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