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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날두’ 안병준 부활…아이파크 홈 첫 승

구덕서 김천 상무에 2-1 역전승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3-21 20:02:48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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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준 2골 몰아넣어 승리 견인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인민날두’ 안병준이 쏘아 올린 부활의 멀티골로 K리그2(2부 리그)의 강팀 김천 상무를 격파하며 홈에서 첫 승을 챙겼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정훈성이 2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아이파크는 21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 대 1로 역전승 했다. 이날 경기는 작년 1부 리그에서 뛰다 강등돼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시즌 초반 의외로 고전한 팀들 간의 첫 대결이라 더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작년 K리그2 득점왕이자 최우수선수(MVP)였지만 올 시즌 부산으로 이적한 뒤 골이 없었던 안병준이 시즌 1, 2호 골 몰아치면서 ‘킬러 본능’을 뽐냈다. 3라운드까지 1승 2패(승점 3)로 ‘꼴찌’였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6점을 따내 단숨에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아이파크는 안병준 박정인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드로젝 정훈성 김정현 김진규가 뒤를 받치는 4-4-2 포메이션으로 진영에 일부 변화를 줬다. 전반은 상무의 몰아치는 공격(슈팅 8개, 유효슈팅 5개) 속 아이파크의 안정적 수비가 돋보였다. “수비 강화에 신경을 썼다”는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감독의 말처럼 지난 2번(1차전과 3차전)의 대패 때와 같이 수비 실수로 한 번에 뚫리는 어이없는 장면은 이날 연출되지 않았다.
부산 아이파크 스트라이커 안병준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전반에 없던 골은 후반이 시작되자 마자 양 팀에서 폭발했다. 후반 3분 상무 허용준의 선취골이 터졌지만, 아이파크는 2분 뒤 안병준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정인의 슛이 골키퍼 손에 걸려 튕겨 나오자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안병준이 오른발로 찔러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안병준의 이적 후 첫 골이자 시즌 1호 골이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병준은 5분 뒤인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정인이 넘겨준 볼을 돌아서면서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골이자 역전골이었다. 박정인은 1도움을 기록, 시즌 공격포인트를 2개(1골, 1도움)로 늘렸다. 아이파크는 2실점 이후 흔들린 상무를 계속 몰아쳤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드로젝이 올린 크로스를 발렌티노스가 머리로 내리 꽂아 그물을 흔들었지만, 직전 안병준의 파울로 골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막판 상무의 파상공세에도 아이파크는 뒷문을 걸어 잠그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아이파크는 안병준 외에도 골키퍼 최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3번의 경기에 모두 출전한 안준수 대신 들어온 최필수는 전반 26분과 27분, 전반 34분, 후반 45분 등 실점 위기를 ‘신들린’ 펀칭으로 잇따라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로써 최필수는 확실히 눈도장을 찍으며 안준수와 주전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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