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쑥쑥 크는 ‘내일의 거인’…주전 경쟁 후끈

롯데 배성근 신용수 김민수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2-25 19:50:1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배, 마차도 이을 유격수 기대주
- 신, 여러 포지션 가능 만능선수
- 김, 내야 모두 소화 거뜬한 재목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야수 사이에 별다른 포지션 경쟁이 없었다. 1군 주전과 백업, 그리고 2군 선수 간 실력 차이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주전들로만 야구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그 어느 시즌보다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코치진은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특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배성근, 유격수와 중견수가 가능한 신용수, 3루와 2루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김민수는 2군에서 담금질을 마쳤다. 올해는 1군 경기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이들을 만났다.
25일 부산 사직구장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롯데 자이언츠 배성근 김민수 신용수 선수(왼쪽부터)가 올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서정빈 기자
배성근은 특급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뒤를 이을 차기 주전 유격수로 꼽히지만, 올해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수비는 이미 검증을 받았고 2군에서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7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16을 기록해 타격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군 스프링캠프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선배들이 잘 챙겨줘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호텔에서 밥도 잘 나오고 편히 쉴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주전 유격수인 딕슨 마차도는 경쟁자이자 좋은 선생님이다. 배성근은 “마차도에게 질문을 많이 하고 있고, 그도 여러 가지를 알려주려고 한다”며 “마차도는 급하게 움직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나는 수비할 때 신속하게 움직이는 편인데, 마차도는 반대로 여유 있게 성큼성큼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외야수 신용수도 이번이 1군 첫 스프링캠프다. 그는 안 해본 포지션이 없는 만능 야구선수다. 중학교 때는 투수와 포수를 했지만, 왜소한 체격 때문에 고교 때 내야수로, 프로 2년 차에는 외야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주전 중견수 민병헌이 빠지면서 그동안 2군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1군에서 펼칠 기회를 잡았다. 허 감독은 “아직 확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전 중견수 후보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 능력이 좋아 눈이 간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신용수는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크면 몸에 힘이 들어간다. 만약 주전으로 뛰게 되면 안타 150개, 도루 30개 정도 하고 싶다”며 “다른 선수보다 월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상남자’ 김민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점왕을 수상하며 타격에 안정감을 찾았다. 그는 “확실한 타격폼과 타격관이 정립되지는 않았으나 기준점은 생겼다. 이번 캠프에서는 정타가 나왔을 때 타구를 장타로 만들 수 있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타구에 힘을 실어 보내려 공을 맞히는 포인트를 앞으로 당기고, 스윙 스피드를 높히는 등 내게 맞는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는 1군에서 장수하는 것. 3루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주전 자리만 꿰찰 수 있다면 내야의 어느 포지션도 마다치 않는다. 김민수는 “이제 프로 5년 차다. 올 시즌은 1군에 가장 오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포지션도 좋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9. 9[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10. 10"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3. 3[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4. 4[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6. 6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7. 7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8. 8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8. 8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9. 9부천 공장 화재, 금속 세척 작업 중 '유증기 스파크 발화' 추정
  10. 10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