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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사냥부터 씨름까지…설 연휴 ‘빅 이벤트’ 풍성

손, 오늘·14일 연속 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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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켈레톤 윤성빈 첫 우승 노려
- 국내선 농구·당구 등 경기 열려

이번 설에도 스포츠 ‘빅 이벤트’가 줄을 이어 명절 연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손흥민의 활약과 천하장사 등극을 브라운관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대 최원준이 지난해 10월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영남대 서민규를 되치기로 넘어뜨리는 모습. 연합뉴스
■해외선 축구·스켈레톤·골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은 ‘설 축포’를 준비한다. 토트넘은 설 연휴인 11일 오전 5시15분에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를, 오는 14일 새벽 2시30분에는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EPL 2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7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EPL 23라운드 경기에서 한 달간의 ‘골 침묵’을 깨고 리그 13호 골(시즌 17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설 연휴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 외 ‘유럽파’ 축구선수로는 프라이부르크(독일) 정우영이 오는 13일 밤 11시30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연속골이자 4호 골에 도전한다. 보르도(프랑스)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설 연휴 다음 날인 15일 오전 5시 마르세유를 상대로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 시즌 7호 골에 도전한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도 출격한다. 윤성빈은 11, 12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펼쳐지는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11일 1, 2차 시기, 12일 3, 4차 시기를 펼쳐 메달 색을 결정한다.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나 지금까지 세계선수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2016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고, 평창 올림픽 1년 뒤인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는 6위였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3차례 출전해 은·동메달을 하나씩 딴 윤성빈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 무대에 오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은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파72·7051야드)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41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한국선수로는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26)와 최경주(51), 강성훈(34), 노승열(30), 배상문(35)이 출전한다. 배상문은 대기 선수였으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기권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배상문으로선 올해 들어 첫 PGA 투어다. 세계랭킹 1위이자 AT&T 페블비치 프로암 2회 우승 전력이 있는 존슨은 대회 시작 이틀 전 기권을 알렸다. 해링턴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출전이 무산됐다. 호주 교포 이민우(23)는 이 대회로 PGA 투어에 데뷔한다.

■국내선 씨름·농구·당구

국내에선 씨름과 농구, 당구 경연이 펼쳐진다. 먼저 ‘명절 스포츠’인 씨름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021년도 씨름판 첫 대회인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0~15일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데뷔 3년 차인 백두급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다시 정상에 오를지가 관전 포인트. 장성우는 실업무대 데뷔 첫해인 2019년 천하장사에게 올랐고, 지난해 12월 천하장사 타이틀을 지켰다. 장성우는 이번 대회에서 정경진(울주군청), 손명호(의성군청), 김진(증평군청) 등과 백두급 최강자 자리를 다툰다.

부산 실업팀인 갈매기씨름단은 태백급 정찬우가 8강에 올라 11일 오후 3시부터 강사결정전을 치른다. 금강급 정석진·정창욱, 한라급 이영호, 백두급 박준규가 각각 11~13일 예선을 치른다. 부산씨름협회 소속으로 여자부 매화급에 출전한 김채린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에 예선 경기를 벌인다.

11일 부산 연고 남녀 프로농구팀 경기도 차례로 준비됐다. 부산 BNK 썸은 이날 오후 2시 금정구 BNK센터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5승 21패로 6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BNK는 연패를 거듭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5위인 하나원큐를 잡고 ‘탈꼴찌’할 계기를 마련할지가 관심사다. 부산 kt 소닉붐은 오후 3시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kt는 현재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지막 순위로 내려갔다.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기 전에 1승이라도 더 챙겨야 하는 급한 상황에 처했다.

당구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10~14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선정 권용휘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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