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연패 수렁 BNK, 1쿼터 공격력 회복 급하다

1쿼터 평균득점 13.8 ‘최하위’…맥 못 추고 경기 주도권 내줘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0-12-08 20:16:2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기 패턴 상대팀에 읽힌 듯
- “선수들, 구슬 의존 습관 생겨”
- 유영주 감독, 소통 통해 해소

부산 BNK 썸이 5연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0, 60점대 저득점으로 연패 탈출의 조짐을 보이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7일 부산 금정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BNK 구슬과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BNK는 지난 2일 약체로 꼽히는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1-66으로 패한 데 이어, 지난 5일 인천 신한은행에 68-85로 졌다. 지난 7일 홈경기에서는 올 시즌 구단 한 경기 최저인 54점에 그치며 아산 우리은행에 54-61로 무릎을 꿇었다. BNK는 현재 3승 8패로, 하나원큐와 함께 최하위로 추락했다.

BNK의 저득점은 1쿼터에서 두드러진다. 지난 7일에는 경기 시작 후 6분여 동안 2득점만 올리며 상대에게 끌려갔다. 1쿼터 후반까지 6-15로 밀렸다. 진안과 구슬을 제외하면 제대로 득점하는 선수가 없었다. 5일에는 초반 부진이 극심했다. 신한은행에게 68-85로 대패를 당했는데, 1쿼터부터 0-19로 일방적으로 끌려간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2일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도 BNK는 1쿼터를 12-16으로 뒤진 채 마쳤다.

이렇다 보니 BNK의 최근 5경기 1쿼터 평균 득점은 13.8로 리그 최하위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는커녕 계속 악화하는 점은 더 큰 문제다. 지난 3경기의 1쿼터 평균 득점은 10.33으로, 5위 우리은행의 14점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이처럼 1쿼터에서부터 맥을 못 추면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결국 경기를 망치게 된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는 너무 버겁다.

2, 3쿼터에 분전하며 점수 차를 좁혀도 체력이 떨어지는 4쿼터에 다시 점수를 내주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경기에서는 전반을 20-31로 마친 후 후반 첫 공격에서 이소희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야투 성공률을 끌어올려 3쿼터에 36-40으로 따라붙었으나, 그 이후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BNK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진안, 구슬, 안혜지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쏘아대며 시원한 공격농구를 하던 팀이었다. 평균 득점은 73.83으로 리그 3위, 1쿼터 평균 득점도 18.17로 리그 3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들어 갑자기 빈공에 허덕이는 팀이 됐다. 신생팀이라 선수층이 얇아 주전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크고, 높이도 열세인 점이 부진 원인으로 거론된다. 그렇다고 해도 지난달 2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체력 부담은 과하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경기운영 패턴이 상대팀에게 거의 다 읽힌 게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유영주 감독은 지난 7일 경기 후 “종전에 없었던 이상한 습관들이 생겼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구슬의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선수들이 구슬만 바라보는 현상이 나타났다. 각자 득점력을 갖춘 선수들인데 구슬만 찾다 보니 구슬도 오버페이스가 나오게 된다”면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5. 5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6. 6[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뭐라노]해운 ‘빅3’ 돛 달고 판 커진 부산…전국 100대 기업 부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4. 4“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9. 9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0. 10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