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회 3승·올 시즌 첫 승 도전
최혜진(21)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 원)에서 2020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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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S-OIL 챔피언십에서 티샷하는 최혜진. KLPGA 제공 |
오는 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최혜진이 2017년과 2019년 우승한 대회다. 고교 3학년이던 2017년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김지현(29) 조정민(26)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혜진은 2012년 김효주(25) 이후 5년 만에 나온 KLPGA 투어 대회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혜진은 당시 이 대회 우승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출전, 역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성현(27)과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고 귀국해서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혜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 최혜진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14일 끝난 S-OIL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올랐지만 대회가 악천후로 18홀까지만 진행돼 우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내에 드는 안정감을 보인 최혜진은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건너뛰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국내 정상급 선수는 물론 세계 랭킹 상위권의 해외파 선수들까지 참가하며 최혜진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올해 2위 최혜진에 13포인트 앞서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소영(23)은 이번 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이소영이 이번 대회에서 또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를 밟게 되고 김효주를 제치고 상금도 1위가 된다.
시즌 상금 2억9693만 원으로 김효주(3억2454만 원)에 이어 2위인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 김효주가 불참하면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독식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소영 역시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우승자 박채윤(26)도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지난 5월에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현경(20)과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챔피언 김지영(24)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시즌 상금 2억4636만 원으로 3위인 박현경도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으면 김효주를 추월할 수 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