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파올로 마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팔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게 된 것이다.

이날 유벤투스는 공격적인 경기력으로 전반전을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4분 호날두가 파울로 디발라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0분 콰드라도의 슛은 크게 골대를 넘겼고, 전반 17분 콰드라도의 시도도 몸을 던진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8분 디발라의 강력한 슛도 골대를 때리면서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9분 콰드라도가 수비 뒷 공간을 한 번에 뚫어내면서 호날두에게 곧바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에 호날두는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에도 유벤투스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0분 알렉스 산드루의 크로스에 이은 콰드라도의 슛은 위협적이었으나 에트리트 베리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애런 램지의 감아차기 슛도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후반 15분 램지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2점 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디발라가 직접 수비를 돌파하며 내준 패스에 맞춰 침투한 뒤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스팔도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스팔은 후반 24분 미시롤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페냐타가 키커로 나서 이를 마무리하면서 한 골을 따라붙었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유벤투스가 2-1 승리를 가져갔다.

제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