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새 외인 ‘원투펀치’ 20승 합작 기대감

MLB 출신 스트레일리·샘슨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19-12-17 19:50:17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수’ 레일리 결별 여파 최소화
- 2015년 이후 선발 20승 못 이뤄
- 검증된 투수들 향후 성적 관심

내년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롯데가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바꾼 건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 등을 뽑았던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그해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총 24승을 합작했다. 이 때문에 스트레일리와 애드리안 샘슨이 내년 거인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나서면서 5년 만에 20승을 합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14일 우완 투수 스트레일리와 총액 80만 달러(옵션 별도)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였던 ‘장수 외국인 선수’ 레일리와는 결별했다. 스트레일리는 빅리그에서 3번이나 시즌 10승을 올렸을 정도로 실력만큼은 검증된 투수다. 2016년에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스트레일리가 올해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4경기에 출전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막판 마이너리그 트리플A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 구단이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내년 시즌 준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또 다른 선발인 샘슨은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5경기에 나서 125⅓이닝을 던져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한 풀타임 메이저리그 출신이다. 지난 6월 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역투로 완투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거물 투수를 영입함으로써 레일리와의 결별 여파는 말끔히 사라진 셈이다.

롯데 외국인 투수 2명이 10승 이상씩을 거두며 20승을 합작한 건 2015년이 마지막이다. 린드블럼이 13승, 레일리가 11승으로 총 24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레일리가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음에도 5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제이크 톰슨, 브록 다익손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렇기에 샘슨-스트레일리 조합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성득 KNN 해설위원은 “과거의 경력이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보장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에서 검증된 투수들이기에 한국에 빨리 정착한다면 20승은 충분히 합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롯데는 레일리를 중심으로 1, 2명의 외국인 선수만 교체했다. 하지만 단장을 비롯해 감독까지 바꾼 롯데가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건 이례적이라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롯데가 시즌을 마치고 외국인 선수 영입에 발빠르게 움직였다”면서 “이 선수들이 내년 시즌 어느 정도 활약해 줄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미국 야구를 많이 경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성민규 단장이 물색한 선수들이라 기대감이 큰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7. 7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