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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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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한화 김성훈 선수가 낙상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가운데 박상원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끈다.
박상원은 “형이 정말 많이 미안해 성훈아...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라며 “ 그토록 원하고 꿈꿔왔던 첫 승 형이 못 지켜줘서 얼마나 미안했는데”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상원은 이후의 글에서도 계속 김성훈의 데뷔전에 첫 승을 안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래는 박상원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형이 정말 많이 미안해 성훈아...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그 누구보다 믿고 의지 했었던 형한테 성훈이는 정말 든든하고 특별한 하나뿐인 친구같던 동생이였는데...
그동안 형 투정 받아주고 이해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그토록 원하고 꿈꿔왔던 첫 승 형이 못 지켜줘서 얼마나 미안했는데..다음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꼭 지켜준다고 약속했었잖아.. 그 약속 형은 아직 지키지도 못했는데...누구보다 간절했던 첫 승..
부모님께 꼭 선물하고 싶다고 했었던 첫 승을..
형때문에..형이 다 망쳐버려서 너무 미안해..많이 부족해서 미안하고 형만 아니였으면 우리 성훈이 데뷔전 첫 승 멋있게 할 수 있었을텐데...미안해 성훈아 정말 많이 속상했을텐데 먼저 형 한테 다가와서 “형 고생했어요 야구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죠 어떻게 항상 잘던져요
웃으면서 다음에는 꼭 막아주십쇼” 라고 아무렇지않게 말해준게 정말 너무 고마웠어...
아직도 형은 너의목소리 말투가 너무 생생한데 형은 미안하다고 제대로 말도 못하고
고개숙였는데...정말 미안해 성훈아...
제대로 사과도 못해서 너랑한 약속 꼭 지키고
첫 승 하는날 형 때문에 첫 승 늦게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아직 사과도 제대로 못했는데.. 정말 미안해...
첫 승 하고 첫 시작이 좋았으면 어땠을까...
너의 꿈을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못난 형이랑 잘지내줘서 너무 고맙고
형은 생각이 너무 많다고 생각좀 그만하라고
혼자 힘들어 하지말고 아무때나 찾으라고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형 사실 지금 너무 힘들어..
좋게 보내줘야하는데 너무 많이보고싶어..
이제는 너랑 함께 할 수 없다는게...
너무힘들다...성훈아..
그동안 정말 너무 고마웠고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그리고 형 한번만 용서해줘...
정말 미안하고 형이 자주보러갈게..사랑해 동생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