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은 24일 E조 나폴리와 홈경기
- 3경기 연속 멀티공격포인트 도전
논란의 ‘평양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돌아간 손흥민(27·토트넘)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CL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UCL에서 준우승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엔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B조 최하위(승점 1)로 뒤처져 있다. 지난달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홈 2차전에선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2-7로 대패하며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뮌헨전 ‘대참사’의 후폭풍은 컸다. 뒤이어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하위권 팀인 브라이턴에 0-3으로 완패, 2경기 동안 10골을 얻어맞고 연패를 당하며 침체에 빠졌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지난 19일 리그 경기에선 최하위 팀 왓퍼드를 맞아 1-1로 간신히 비겼다. 즈베즈다와의 이번 경기는 UCL조별리그 통과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 반전에도 중요한 경기가 됐다.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에 1승을 챙겨 뮌헨(승점 6)에 이어 B조 2위(승점 3)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서 골문을 정조준할 공산이 크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예선 2경기를 연이어 치르고 돌아간 손흥민은 왓퍼드전에서는 전반을 벤치에서 보내며 UCL 출격에 대비했다
황희찬의 UCL ‘3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 행진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이 뛰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오는 24일 새벽 4시 나폴리(이탈리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E조 3차전을 치른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UCL 본선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지난 2경기 맹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헹크(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6-2 대승의 주역이 됐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의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팀의 3-4 석패 속에도 홀로 빛났다.
황희찬은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간 직후 슈투름 그라츠와의 리그 경기에선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져 숨 고를 시간을 가진 만큼 나폴리전에선 팀의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E조에선 1위 나폴리(승점 4)부터 잘츠부르크, 리버풀(이상 승점 3)까지 승점 1 차이 이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어서 이번 경기 승점 획득이 상위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오는 24일 새벽 4시 프랑스 릴과의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이강인은 앞서 첼시(잉글랜드)와의 1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한국 선수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을 새로 썼고,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차전에도 교체 출전한 바 있다. 발렌시아는 1승 1패(승점 3)로 아약스(승점 6), 첼시(승점 3)에 이어 H조 3위에 올라 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