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해 다음 달 6일까지 열흘 동안 열린다. 204개국에서 1972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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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개틀린(왼쪽), 크리스천 콜먼 |
2009 베를린 대회부터 2017 런던 대회까지 세계육상의 흥행을 이끈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볼트는 없지만 남자 100m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벌써부터 신구 스프린터 대결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7 런던 대회에서 100m 우승을 차지한 1982년생 베테랑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많은 나이에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개틀린의 아성에 크리스천 콜먼, 노아 라일스(이상 미국), 디바인 도두두루(나이지리아) 등 20대 초반의 스프린터들이 도전한다. 개틀린은 올해 개인 최고 9초87로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랭킹 1위는 9초81을 뛴 콜먼이다.
볼트의 빈자리를 메울 호재는 또 있다. 여성 스타다. ‘땅콩 스프린터’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았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가 ‘엄마 스프린터’로 세계육상선수권 무대에 돌아온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7개를 목에 건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7년 8월 아들 지온을 얻고 그해 런던 대회에 불참했지만 4년 만에 트랙에 복귀한다. 여자 100m와 200m에서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역주를 지켜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딸을 출산한 앨리슨 펠릭스(미국)도 여자 1600m계주 멤버로 생애 9번째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리스트(16개)인 펠릭스는 많은 여자 선수가 롤모델로 꼽는 ‘모범생 스프린터’다.
한국은 남자 100m 김국영(28·국군체육부대), 장대높이뛰기 진민섭(27·여수시청) 등이 출전한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