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을야구 앞두고…다저스 ‘류현진 관리’ 돌입

류, 양키스전 4.1이닝 7실점 부진…만루포 등 총 3개 홈런 맞고 강판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8-25 19:50:16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균자책점 1.64 → 2.00 치솟아
- 로버츠 감독 “30일 경기엔 출전
- 내달 등판 일정은 조정 가능성”
- 포스트 시즌 대비 체력 회복 복안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오는 30일(한국시간) 다시 선발 등판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다만 다음 달부터 다저스의 선발급 투수들의 로테이션 합류에 따라 등판 간격이 조정될 전망이다. 다저스가 6선발 체제로 전환하면서 등판 간격을 조정하는 것은 다가오는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의 체력을 끌어올리려는 복안으로 보인다.

25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30일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적된 피로 완화를 위해 다음 달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선발 등판 횟수를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눠 무엇이 그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남은 경기 일정상 류현진은 향후 5, 6번 더 선발로 출전할 수 있지만 구단의 이번 조처에 따라 등판 횟수는 줄어들 수도 있다.

이는 최근 부진한 류현진의 경기력과도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만루홈런 포함 총 3개를 홈런을 맞으며 4⅓이닝 동안 7실점했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홈런 2개 포함 5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번의 선발 등판에서 10개의 홈런만 내줬던 것을 고려할 때 2경기에서 5개의 피홈런은 이례적이다.

애틀란타전과 양키스전에서 난타를 당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00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시즌 내내 지켜오던 1점대가 붕괴되면서 사이영상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류현진은 여전히 평균자책점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9승5패·평균자책점 2.41) 등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후반기로 갈수록 누적된 피로가 최근 부진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2⅔이닝을 던지며 2014년 152이닝을 던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피로의 징후를 구속과 제구 능력, 그리고 구종 유지 능력에서 볼 수 있다”며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선 제구가 약간 통하지 않았지만, 류현진과 구단 스태프와 대화한 결과 피로 증상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도 지난 24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이 관리를 잘 해줘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팀 내 선발급 투수들이 로테이션 합류를 앞두고 있어 류현진의 등판 일정 조정은 자연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과 리치 힐이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루키인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까지 더하면 다음 달 4명의 선발 후보가 더 생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등 기존 선발 투수들의 휴식을 주면서 4명의 선발 후보들을 적절히 기용할 계획이다. 류현진으로서는 휴식을 통해 최근 부진 이유를 점검하며 다시 회복세를 갖추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0. 10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